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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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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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 [osspaolo] 쪽지 캡슐

2004-02-10 ㅣ No.6451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

 

한동안 조용하더니만

개신교 일각에서 또 성상 논쟁이 시작된다.

각 초등학교마다 있는 단군상이 눈에 거슬린다는 것이다.

이들을 우상으로 보며 파괴해야 할 대상으로 선언한다.

가끔씩 들려오는 불상훼손 소식,

또 얼마전에 있었던 성모상 훼손 소식,

이 모든 것들이

일부 과격한 개신교도들과 관련이 있다.

 

예수님이 율법에 얽매어

사랑보다는 여러가지 이유에 얽매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경계하라 하시는데

그러한 개신교도들의 행태는

바로 이 복음을 잘못 해석하는 데서 오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심히 가슴 아프다.

 

오늘

나는 어떤 <코르반!>을 외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사랑을 실천하기보다 외면하는 그 어떤 이유라도

바로 이 코르반에 해당된다.

 

찾아온 사람을 바쁘다는 핑게로 외면하는 코르반!

피곤하다는 이유로 성당을 자주 찾지 않는 코르반!

건강을 위해 산에 간다, 운동하러 간다는 코르반!

내 일에 빠져 이웃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코르반!

 

아마도 너무도 많지 않을까?

 

그러니

나도 위선자일 수밖에...

코르반이라 외치는 율법학자들과 다를 게 없구나!

 

이 핑게, 저 핑게 대지 말고

오늘 만큼은

적극적인 <예>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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