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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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교회를 낳고 교회는 예수를 낳는다.(묵시11,19. 1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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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1-08-15 ㅣ No.149055

 

 

 2021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예수는 교회를 낳고 교회는 예수를 낳는다. (요한14,112.20참조)

 

독서(묵시11,19. 12,1-6ㄱㄷ.10ㄱㄴㄷ)

19 하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있는 하느님의 계약 궤가 나타나면서번개와 요란한 소리와 천둥과 지진이 일어나고 큰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계약의 궤(), 곧 하느님의 십계명그 심판의 계명이 나타나니 온 천지가 진동을 한다죽음(파멸)이다그러나 그 심판의 판을 덮고있는 속죄판(贖罪板대속의 예수때문에 천사가 심판을 할 수 없어 죄인들이 용서를 받는그 구원의 새 계약을 교회(敎會)가 선포해야 한다그러기 위해 구원의 새 계약이신 그리스도를 깨달아야 한다오늘의 표징(標徵)이야기다.


12,1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여인은열 두개의 별(아들사도)로 이루어진 교회(敎會).


(창세37,9) 9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그것을 형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또 꿈을 꾸었는데해와 달과 *별 열한 개가 나에게 큰절을 하더군요.”

별 열 한개 요셉의 형제들이다요셉은 예수님의 모형(模型)이다그래서 교회의 주인머리이신 예수님께서 요셉이 빠진 열 한 형제들이 절을 하는 것이다.


그 여인(교회)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주인(주님)을 낳으려면(깨달으면), 곧 새 나라를 세우려면 해산(解産)의 진통(陣痛)을 겪는다.


(이사66,7-8) 7 진통을 겪기 전에 해산하고 산고가 오기 전에 사내아이를 출산한다. 8 누가 이런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누가 이런 일을 본 적이 있느냐한 나라가 단 하루 만에 탄생할 수 있느냐한 민족이 단 한 번만에 태어날 수 있느냐그러나 시온은 진통이 오자마자 자식들을 낳는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크고 붉은 용인데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일곱(안식)과 열(충만완성), 그 완전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흉내 내는 사탄(마귀)이다.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그 용은 여인이 해산하기만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이제 막 해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교회(敎會)에서 구원자(救援者)를 빼앗으려는 마귀(魔鬼사탄)이다.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그 사내아이는 쇠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그런데 그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께로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예수님의 승천(昇天)이다.


여인은 광야로 달아났습니다거기에는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습니다.

광야(廣野)는 우리의 인생여정을 뜻한다곧 나(우리교회)가 하느님의 보호와 양육을 받을 처소(處所)인 것이다.


10 그때에 나는 하늘에서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하느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와 그분께서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여인을 성모님으로 받으면 그야말로 성모님 교회마리아 교회로 잘못 성모신임이 돼 버린다.


너무 좋은 영적 독서(讀書)가 출간되어 그 중에서 올바른 성모신심에 관한 글을 소개한다.

*예수님은 청하라찾아라두드려라그러면 우리가 바라는 그것(세상 것)을 주시겠다고 하지 않고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영적인 것)을 풍성히 주시겠다고 하셨다.

우리가 영적인 복을 누리기 바라는 성모님의 전구(全歐)와 달리 우리가 세상 복()만을 받겠다고 열성을 부리는 것은 올바른 성모신심(聖母信心)이 아니다성모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시니 성모님 손을 잡고가면 길을 잃지 않고 그분께 갈 수 있다고 가르치고 믿는 것은 그리스도 신앙이 아니고 성모신심도 아니다.

그리스도는 멀리 떨어져 있기에 찾아가서 만나야 할 타자(他者)가 아니라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누구 손잡고 먼 여행을 가서 만나는 존재라고 가르치는 것은 복음(福音)의 빛을 가리는 것이다.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너희가 내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요한15,7)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요한17,21)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사람 한사람이 그 지체입니다.(1코린12,27)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까깨닫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실격자 입니다.(2코린13,5)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살기를 원하시는데’(묵시3,20참조성모님 라잡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

하느님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다구약의 전통적 하느님은 막강한 권위(權威)를 행사하시고 심판하시니 당연히 아버지나 할아버지를 연상하게 되지만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도 보인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설령 영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사49,15)

모성애(母性愛)가 가장 강한 때가 젖먹이를 품고 있을 때다예수님께서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지만 예수님은 아버지를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아빠라고 부른다사랑이 가득하고 자애가 넘치는 어머니 모습의 아버지라고 알려 주신다.(루가15장 참조)

그렇다면 더 이상 교회는 어머니가 있어야하고 어머니를 통해야 은혜(恩惠)를 더 잘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신앙(信仰)을 부추기면 안 된다이는 복음을 보지 못하도록 너울을 씌우는 것이고유치한 감각적 은혜에 머물게 할 뿐이다.

<성모찬송>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슬픔의 골짜기에서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뵙게 하소서.‘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는 그리스도 이전 시대에 그리스도가 오시기를 고대하는 청원(請願)인데그리스도인들이 뜻도 새기지 않고 줄줄이 읊어대면 되겠는가? ‘구세주 빨리 오사~’하며 눈물로 부르짖었더니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소원을 풀어 주셨으면 이제는 눈물을 거두고 기뻐감사드릴 때이다

슬픔의 골짜기는 또 무슨 소린가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요 하늘나라 백성인데 이런 기도를 강요(强要)하니 신앙생활이 그야말로 슬픔의 골짜기를 헤메게 된다하느님의 자녀가 불쌍한 저희’ 라고하면 부모 마음은 어떻겠는가? ‘그래 부모가 무능하고 못나서 자식들이 탄식하며 우는구나.’ 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딸 시온아환성을 올려라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딸 에루살렘아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스바3,14)

그리스도께서 원수들을 다 쫒아내시고 주님이 너와 함께하는 세상이 올 것이니 마음껏 기뻐하라는 구약의 예언이 이미 성취(成就)된 그리스도 시대에 살면서 불쌍한 저희를 굽어 보소서.하며 징징 거리면 주님은 얼마나 속상하실까?

더욱 가관인 것은 귀향살이 끝날 때 당신의 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뵙게 하소서’ 하는 대목이다현세를 귀향살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지금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은 어디에 두고 죽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뵙는 것이 소원이라는 게 무슨 소리인가?-

늘 그리스도와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 신앙이다얼마나 그리스도 신앙을 병()들게 하는 기도문(祈禱文)인가또 그 한복판에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이 있다우리들의 보호자는 성령님(요한14,26 16,8)이라야 한다성령님과 성모님은 한 짝이니까 그게 그것 아니냐고 억지를 부리려는가성모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충실한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첫 제자이자 성령의 짝으로 일생을 주님 뜻에 순종(順從)하는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

~()‘황금률’(도서출판 풀밭) 중에서 발취~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마리아는 아기(인성예수를 낳았지만 우리에게 우리의 구원을 다 이루었다하신 진리의 예수 그리스도를 낳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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