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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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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님! 바하의 첼로음악을 좋아해서 직접 첼로를 배우던 형님이 떠났습니다. 방에는 늘 따뜻한 물을 준비해놓으시고 후배들이 찾아오면 차를 넉넉하게 주시던 형님이 떠났습니다. 한번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속으로 삭이시던 형님이 떠났습니다. 후배들의 영성을 위해서 늘 기도하고, 피정을 준비하시던 형님이 떠났습니다.
아직은 해야 할 일도 많고, 아직은 그렇게 떠나기에는 너무나 이 생에서의 삶이 많이 남았는데 형님은 떠났습니다.
그날과 그때는 언제일지 모른다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세기는 "대림시기"에 형님은 가셨습니다. 비록 육신은 먼저 떠났지만, 늘 그렇게 준비하는 삶을 사셨기에 늘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사셨기에 천국에서는 영원한 삶을 얻으리라 믿으며 위안을 가져봅니다.
형님! 안녕히 가십시오. 주님 사제 이 운기 스테파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