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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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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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gimjungbin] 쪽지 캡슐

2006-03-28 ㅣ No.16714

 

행복한 오해


당신은 매일

돈 안되는 일만 하면서

어떻게 먹고 사느냐?

한 번도 굶은 적이

없어 행복합니다.


당신은 매일

이웃 걱정을 많이 하는데

머리가 아프지 않느냐?

한 번도 두통으로

고민한 적이

없어 행복합니다.


당신은 매일

잠 잘 시간도 없이

생각하고 일 하는데

어디 아픈데가 없느냐?

종합 검진에서

이상 있는 곳이

없어 행복합니다.


당신은 매일

많은 오해와 고통을

받고 있는데 괜찮은가?

그런 것에 귀 기울이거나

신경 쓸 여유가

없어 행복합니다.


2006년 3월 28일

사순 4주간 화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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