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유게시판

참으로 올리기싫은 주제넘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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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1-04-02 ㅣ No.19151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어디서 보수받고 올리는 사람들이 아니지요.

 

만일 그렇다면 전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릴 자신 있습니다.(돈에 환장했나 봅니다.)

 

그냥 글쓰기 좋아하고 글벗들 사귐이 좋고 또 내가 한말에 일말의 책임도 져야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 덕택에 자신을 추스리게하는 좋은 계기도 됩니다.(사순기간동안 술 안먹겠단 쓸데없는<?> 선언하고 요즘 고문 아닌 고문으로 진땀빼고 있습니다요.-사실 서너번 먹었지요. 이것도 저에겐 기적입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십쇼! 대사건입니다.-주님의 부활을 목빼고 기다려보긴 어쩌면 생전 첨입니다요.^^)

 

가슴아픈 사건이 있어서 다소 의견들이 분분하거나 같은 얘기의 반복뿐이라 짜증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여기있는 분들중에 큰 재벌 2세가 없다면 우린 분명히 노동자이기에 노동자의 입장에서 이 사태를 본다면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라 바로 내 얘기이지요.(여기 노동자 아닌분 계세요?)

 

노동자 얘기를 할라치면 저 입에 거품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우리는 가톨릭이라는 종교의 울타리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기에 바로 우리집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함부로 대하기도 사실 껄끄러운 얘기일수 있습니다.

 

전 이번일에 개인적으론 사무원이라는 노동자들 편입니다. 피터팬이 어디 가겠습니까?

 

하지만 신부님들을 존경하는 마음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에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안타까운 맘 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용단을 내린다면 이번일은 힘없는 노동자들의 작은 역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참상으로 남겨놓겠습니다. 그리고 이유야 어떻든 분명히 그것은 사실이라는것을 피해갈 수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쓸 글의 요지는 이것이 아닙니다.

 

보기에 다소 안좋은 모습들이 있기에 이렇게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글이 좋고 그냥 얘기 나눔이 좋아서 여러 형제, 자매님들이 올린 글들인데...거기에 일일이 쫒아다니며 댓글을 달아 비평하시는 분이 계신것 같은데 어디 평론협회에서 나오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제를 해주십사 부탁드리고 싶네요.

 

그분들 여러사람이 드나드는 게시판에 글 하나 올린다는거 어쩌면 큰용기 내어 결정한 일일겁니다.

 

그것이 내 입맛엔 영 안맞을수도 있고 어라?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분이네? 하며 반가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두려운 마음에 등록을 누르기까지 주저주저 하며 겨우 용기내셔서 올리신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저처럼 뻔뻔한 놈이야 아무 수다 늘어놓고 등록 누르고 돌아서서 코라도 후비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리라 짐작해보는데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식으로 바로바로 댓글 달아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라는 식으로 뒤쫒으며 평가를 하시면 주저하는 맘으로 글 올리셨던 분들 마음에 상처라도 입을것이란 생각 안해보십니까?

 

그래놓고 주님께 평화있기를 빕니다. 하고 끝에 장식용 인사말이라도 남겨놓으면 주님이 평화 주시겠습니까? 주던 평화도 다시 가져갈까 무섭습니다.

 

전 그분의 댓글이 틀렸다 맞았다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옳은 얘기도 분명 있더군요.

 

하지만 단지 보는 각도가 다소 틀렸다고 그런식으로 일일이 토를 다시면 이게시판에 남는 글은 저처럼 뻔뻔한 놈만이 남게 되겠지요.

 

그렇담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피터팬 독무대 게시판 내지는 피터팬 리사이틀 장이 되고 말겠지요.

 

저와 관점이 영 틀린 글들도 솔직히 있음을 시인합니다.

 

그것은 관점이 틀린거지 그사람 주장 자체가 틀린건 아니잖습니까?

 

정히 반박을 하고 싶으면 내주장 펴는 글 올리면 되지 그사람 글에 일일이 토달아 아무개 보십시요!(보긴 왜 봅니까?)

 

스스로가 얘기했듯이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될수 있습니다.

 

할말이 있으시면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펴는 글 올리시면 됩니다.

 

누가 뭐라 그럴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올리는 자체엔...)

 

혹시 지금 제글에 당황하시거나 상처를 받으셨습니까?...바로 그겁니다.

 

그 입으신 상처를 여러 형제, 자매님들이 똑같이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지사지란 말씀 아시죠?  마음이 아픈것은 나만일거란 생각은 접으시고 그냥 게시판에 자신의 주장을 펴시면 됩니다.

 

, 쓰기 싫은 글입니다. 오늘 글은...그냥 걱정되는 마음에 주제 넘게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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