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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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男子에게~ 부탁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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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3-03-27 ㅣ No.50319

 

   †  그리스도의 향기     

 

 

  봄은 따뜻하고 환한 빛만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흐림으로

 

  한 밤중 잠깐 다녀간 비로도 스며들 듯 찾아듭니다.

 

 

  이 아침 밝은 빛을 방안 가득 들여놓고도 까매있는 어둠의 맘은

 

  지구 한편 중동... 그 사막의 땅에 불고 있는 화염의 그슬음 때문에

 

  전장 가운데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고 여린 생명들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전쟁은...

 

  우리 무엇보다 앞서 인류애를 먼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 깊은 생각에 자주 잠겨들게 합니다.

 

 

  아내와 어린 자식 일곱명을 두고 전쟁터로 나가는

 

  한 이라크 남자의 뀅~한 눈을 보면서,

 

  뭔지도 모르고 그 아빠를 떠나보내며 그저 즐거워 손 흔드는

 

  한 아이의 웃음을 보면서,

 

  대비되는 부자의 표정에서 찾아드는 멍처럼 파란 슬픔이.

 

 

  to.

 

  지금 광야에서 힘들어 하실 주님.   

 

  어찌하시렵니까?

 

  그 가족들의 행복에 책임져 주십시요.

 

 

  지금 깊은 시름에 힘들어할 것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신 옷자락 붙들고 애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찌하렵니까?  주님!

 

  모래바람. 그 황량한 사막의 땅에 다시 잠잠할 평화를 주십시요.

 

 

  나~  응답 간절히 기다립니다.

 

  사흘 안에 세워질 또 다른 당신의 성전처럼

 

  다시올 그 땅 안에 평안함을 말입니다.     - 아멘 -

 

 

 

   사순 3주일 간장종지와 복음말씀』

 

 

    사십육 년 걸려 지은 성전과   

 

    사흘 안에 다시 세운 성전

 

 

 † 요한 복음 2장 13절 -25절

 

 유다인들의 과월절이 가까워지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환금상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밧줄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모두 쫓아내시고

 

 환금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며 그 상을 둘러엎으셨다.

 

 그리고 비둘기 장수들에게 "이것들을 거두어 가라.

 

 다시는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꾸짖으셨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의 머리에는 ’하느님, 하느님의 집을 아끼는

 

 내 열정이 나를 불사르리이다.’ 하신 성서의 말씀이 떠 올랐다.

 

 그 때에 유다인들이 나서서 "당신이 이런 일을 하는데,

 

 당신에게 이럴 권한이 있음을 증명해 보시오.

 

 도대체 무슨 기적을 보여 주겠소?" 하고 예수께 대들었다.

 

 예수께서는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들이 예수께 "이 성전을 짓는 데 사십육 년이나 걸렸는데,

 

 그래 당신은 그것을 사흘이면 다시 세우겠단 말이오?" 하고 또 대들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성전이라 하신 것은 당신의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뒤에야 이 말씀을 생각하고

 

 비로소 성서의 말씀과 예수의 말씀을 믿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과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머무르시는 동안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셨다.

 

 그것은 사람들을 너무나 잘 아실 뿐만 아니라 누구에 대해서도

 

 사람의 말은 들어 보실 필요가 없으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마음 속까지 꿰뚫어 보시는 분이었다.

 

 

 to.

 

 

 그저 남의 나라 얘기라 평안하게 말하기엔 너무 불쌍한 죽음들이 있습니다.

 

 흰 붕대에 감겨 누워있는 상처난 그들을 보면서 발 동동 굴리며,

 

 나 안타까워하는 이 무력함이 그냥 싫어만 집니다.

 

 

 그래...  오늘 하루만이라도 더 독한(?) 기도로

 

 주님~  당신 맘에 찾아들겠습니다.

 

 

 기도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이 믿음~  이 기도에~  응답해 주셔야 합니다.

 

 당신이 만드신 세상에 이제 올 봄과 같은 따뜻함과 평화를 주시겠다

 

 이렇게 꼭 대답해주셔야만 합니다.

 

 

 당신 약속해주셨다 미리 감사함의 맘 하늘로 올려봅니다.

 

 

           -  2003년  3월  27일  목요일 아침에  -

 

     ...  사람을 사랑함을 다시금 생각하며  나탈리아 올림.

 

 

  P.S: " 사순 시기에도 가끔씩은 부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내 말 내 행동 하나하나에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얼굴을 보면서

 

         미리 부활의 기쁨을 가져봅니다.

 

         비단 이것이...  나만의 행복만은 아니었음 합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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