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RE:50319]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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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정말이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봅니다..
엊그제 신문에서 본 다리가 잘려나간 어린 소녀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있던 모습이 자꾸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아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치적, 국가적 이익이나 이유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그 전쟁 속에서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을 바라보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만이 답답해집니다..
이게 세계평화이고 이게 세계정의입니까? 이게 하느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원하지는 것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인생길 다 펴지 못하고 고개 떨구어야 하는 그 어린 생명들이 자꾸 마음 속에서 머리 속에서 떠나지 못합니다..
그게 마음 아플 뿐입니다.
이 세상에 생명을 주러 오신 예수님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신 그 사랑을 묵상하는 요즘입니다. 정말이지 이 세상에 생명주시기 위해 우리들 살리시기 위해 그렇게 당신 생명 내어주신 주님 앞에 가서 우리는 과연 뭐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이 주신 그 생명들 그 귀한 생명들 헛되게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라크와 국교를 맺고 있는 모든 외교관사가 이라크에서 철수했다고 합니다. 단 한 곳을 빼고. 바로 교황청 대사관이라고 하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런 소식이었습니다.
우리 나중에 하느님 앞에 가서 '너희들 그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하였느냐?' 물으신다면 우리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철수하지 않는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기 앞서서 그렇게 아픔을 함께 나누기위해 그렇게 함께 해 주는 그 사랑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들도 그렇게 그들과, 그 꺼져가는 어린 생명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