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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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1214]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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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dizimon] 쪽지 캡슐

2003-04-18 ㅣ No.51219

 

언니 안녕하세요?

그동안 건강하게 잘지내셨나요?

오늘은 제법 많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며칠동안 여름 날씨 같았었는데 비가 내리니까 좀 시원하죠.

 

언니의 글을 보니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겨 있어서 아이들 또한 참스승을 만나서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예수님과 제자들의 가르침과 배움처럼 말이요...

때로는 언니의 마음을 외면해버리고 아프게도 하겠지만 언니 또한 그 아이들을 7번 아니 77번 이상도 용서를 해주시겠지요.

아마 제가 77번 이상의 용서를 청한 학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딩 때 과외 선생님 한분을 무지하게 괴롭혔던 적이 있거든요. 괜히 공부가 하기 싫은걸 마치 선생님 탓인양 삐지고 버릇없이 굴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분만큼 실력있었던 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분이 가르쳐준 것들을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의 토익시험에서까지 아주 잘 활용하고 있으니까요.    

공부도 물론 아주 중요하지만 너도 나도 1등을 원하는 사회에서 좀 더 인간적인 향기가 나도록 가르치는 것도 참 매력있는 교육이겠지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말한마디가 방정식, 삼각함수의 공식보다 훨씬 더 멋진 공식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제 곧 예수님이 다시 태어나실 준비를 하고 계시지요.

항상 우리를 기다려주는 예수님... 12시간 아니 그 이상을 바람 맞혀도 기다리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예수님을 이번에는 제가 먼저 기다려볼까합니다.   

언니도 같이 기다려주실래요?

부활절 멋지게 잘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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