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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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복선 님께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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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96.5.249.*]

2019-04-10 ㅣ No.12142

먼저 , 의화 와 칭의는 같은 말입니다. 영어로는 모두 Justification 으로 번역 합니다.

마틴루터가 강조한  로마서 3장 19 - 24 의 성경의 가르침대로, 인간이 죄를 범해  하느님을 떠났고, 하느님의 독생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의 희생으로 거저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교리에서 설명하는 “ 의화는 신앙성사인 세례로 주어진다” 는 정확한 내용이 아닙니다.  의화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어진다고 성경의 여러곳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행도 조건이 아니고, 많은헌금도 조건이 아닙니다.


이제 제 지난 8개월간의 갈등을 마무리 지려고 합니다.

천주교에는 아름다운 전통도 있고, 엄숙한 미사의 분위기, 진지함 등 매우 좋은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교리적 으로 개신교와는 비슷한듯 하나, 중요한 다른점이 있습니다.

제 판단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계속적으로 기도하며 연구한결과 주님께서 인도하신 길이라고 믿고 , 천주교의 세례를 포기 하고 다른길로 가고 싶습니다. 실제로 많은 문제점을 발견 했지만, 중요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영성체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고 하는 주장은, 제 생각엔 옳지 않으며, 잘못된 가르침이라고 생각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찬을 기념해서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잊지 말라고 하셨지, 빵과 포도주를 주님의 몸과 피로 바꾸는 능력을 누구에게도 주신적이 없습니다. 사제님들은 무슨 근거로 당신들께서 그런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시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영성체후 남은 빵을 감실에 모시고 예수님이라고 공경 하는것은 탈출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구원해 내신 하느님이라고 섬기는것과 무슨차이가 있는지요?


제 지난 8개월간의 천주교 교리에 대한 공부, 갈등, 조사를 통해 , 천주교 에서 성경과 달리 가르치시는 점을 많이 기술할수 있겠스나,  아래의 성공회 교리에 나온 내용이 매우 함축적이고 명확해 참고 하셨스면 좋겠습니다.


제20조. 교회의 권위에 관하여

교회는 예배의식을 결정할 힘과 신앙에 관한 논쟁에 있어서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교회가,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에 모순된 어떤 명령을 내리는 것은 합법적이지 않고, 성서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과 모순되게 설명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비록 거룩한 말씀의 증인이며 보존자이지만 성서에 반하는 어떤 법령도 포고해서는 안되며, 성서 밖의 것을 가지고 구원에 필요한 것이라고 강제로 믿게 해서도 안 된다.


제21조. 총회의 권위에 관하여

총회는 제후의 명령이나 의지 없이는 소집될 수 없다. 소집된 총회(이 모임은 성령과 하느님의 말씀이 항상 다스리는 것은 아닌 인간들의 모임이기 때문에)는 오류를 범할 수 있고, 또한 하느님에 관한 일에 있어서도 때로 오류를 범한 적도 있었다. 그러므로 총회가 구원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제정한 것이 성서에서 근거한 것으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힘도 없고 권위도 없다.



제22조. 연옥에 관하여

연옥, 면죄, 성상 및 유물에 대한 예배와 숭배, 그리고 성인을 통한 기도에 관한 로마 교회의 교리는 어리석은 것이며 헛되게 발명된 것이고 성서에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적대하는 것이다.



제31조. 십자가 위에서 끝난 그리스도의 한번의 제물에 관하여

단 한번 이루어진 그리스도 자신의 봉헌은 원죄와 실범죄를 포함하여 세계의 모든 죄를 위하여 행하신 완전한 속죄이며, 화해이고 변상이다. 그리고 이 밖에는 죄를 보상할 어떤 것도 없다. 그러므로 이른 바 미사를 희생제의로 보고 사제가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고통과 죄를 덜기 위해 그리스도를 봉헌했던 것은 불경하게 지어낸 이야기이며 위험한 기만이었다.


두서없는글을 마치면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좋은 자료를 나누어주신 여러 형제, 자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계시면, 천국에서 뵐수도 있겠지요.

여러분들께 주님의 영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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