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정의??? 사랑입니다.

스크랩 인쇄

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4-02-23 ㅣ No.170033

묵상글을 쓰면서 한번도 신고를 받아 본 적이 없지만 어제는 처음으로 저를 신고하신 분이 있으셨네요. 신고하고 반대하고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보고 많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제와 같은 사건이 있은 후로 성당에 미사 참례를 하러 가면 제 본당 신부님은 저를 안아 주십니다. 저는 신부님께 저가 묵상 글을 쓴다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신부님은 저를 안아 주십니다. 사람들의 시기심..이라 말하시면서요.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항상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욱 겸손하겠습니다.  

 

신앙은 각자 가는 것입니다. 바리사이가 가장 어두운 모습을 보이는데 그들이 가장 어두운 것은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그것도 주님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눈이 떠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공부를 하였고 나름 잘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내 판단이 정의고 하늘이야. 그런 대표적인 사람이 바오로 사도입니다. 그리스도인 죽이기 위해서 가는 도중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이지요. 그 단죄가 정의로운 사람의 표상이라고 믿고 가던 도중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부르시던 분이 예수님입니다. 나를 단죄하던 이를 사랑으로 돌려 세운분이 예수님입니다. 

세상 안에서 질서를 찾고 그 질서가 내가 뜻하는데로 돌아가야지 그렇지 않고  내가 정해놓은 질서와 다르면 십자가를 만들고 죽음으로 사람을 몰고 가는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것이 사람입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시지 않았으면 세상은 참 어둡고 지옥과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으로 인해 세상이 따뜻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참 길은 무엇인가요? 주님의 십자가를 나도 따르는 것입니다. 신부님들의 삶을 보면 항상 내 마음은 없이 항상 그 속에 주님만이 있는 분들입니다.

 

돌아가신 박종인 신부님 생각이 나요. 세상에서 그 사람 왜 중매를 서세요? 얼굴도 못생기고 이혼도 하고 단조로운 사람인데 왜? 신부님은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 가면서 그 사람 중매서고 싶으세요? 신부님의 친 형님이 제 앞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 순간 신부님은 저를 위해서 하신 말씀이 있으십니다. 원석이 내가 중매 서지 않으면 원석이는 혼자 외롭게 지낼 것이야 내가 신부이니 내 말은 사람들이 들어 줄 것이기에 내가 나서는 것이야 ..선종하신 신부님 말씀입니다. 사랑하다가 죽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길입니다. 고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 선종하시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신부님 장례미사를 마치고 영면으로 가기 전 그곳에 참석한 자매님과 형제님, 수사님과 신부님들이 모두 눈에서 눈물을 흘리시고 차를 막고 못가게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만 신부님을 저승으로 가시는 것을 막고 싶은 마음인지 알았는데 장례 미사에 참석하신 분들은 모두 신부님의 운구차를 못가게 하면서 울었습니다. 

 

정의로운 것이 무엇인가요? 사랑으로 십자가 지고 하느님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죽을 때 하느님 나를 맞아 주시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 품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지만 나는 외롭지 않습니다. 항상 나와 함께 주님 같이 가시니까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40 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