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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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 세례명(하바꾹)이랑 같은 세례명이신 분 혹시 진짜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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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1.74.181.*]

2019-02-17 ㅣ No.12071

저는 하바꾹이라는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했습니다.

하느님께 항의하지만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임을 인정하는 하바꾹의 모습이 

저의 지난 개신교 시절의 신앙의 삶과 맞닿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원래 지금은 하바쿡이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이 어디 음식점 이름인 이유도 있고... 개인적으로 공동번역성서를 선호하는 부분이 있어서 하바꾹이라고 했습니다.)

 

암튼. 이 세례명이 신부님도 서품 15년차인데 처음 부여해보시는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없나요? 하바쿡/하박국/하바꾹... 진짜 없나 싶어서요...

 

사실 이걸 왜 상담까지 하냐면 이 세례명을 이야기했을 때 받는 질문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세례명 듣고 잘 묻지 않는 것 같은데 저에게만 유독,,,, 

 

왜 하바꾹이냐.... 라는 질문을 진짜진짜진짜 많이 받았거든요.  

 

흔한 세례명이 아니라서 그런가요?

 

그냥 제가 예민해서 그 질문들을 예민하게 받아드리는걸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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