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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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마음의 문을 열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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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11-03-17 ㅣ No.4947

 언젠가 유사한 글을 이곳에 게시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로 영세를 받은 지 30여년이 되었습니다. 이곳 ‘성경 묻고 답하기’가 이렇게 열띤 토론의 장으로 변해가는 것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곳은 우리 모두의 의견을 개진하는 곳이더군요. 특히 묻고 답하기가 주류이지만요. 특히 질문과 답들이 이해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제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 신자중에서도 성경 연구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참여하여 멋진 의견을 개진하심은 고무적입니다.

 답변의 내용이 간혹 이상할지라도 맞고 틀림을 떠나, 나와 다른 이런 견해도 있구나 생각을 하시면 크게 혼란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건전한 의심에서 교리가 하나하나 성숙되어진다는 것을 생각하시어, 좋은 질문으로 참여하셔서 모두가 좋은 공간이라고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남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인생이란, 나그네가 걷는 마음의 여행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아름다운 만남이 없습니다. 진리는 하나입니다, 우리가 가는 인생의 길도 진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인 진리는 무엇입니까? 진리는 영원히 변치 않는 말씀입니다. 바뀌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길은 이 진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따라서만 우리는 과연 갈 수가 있을까요? 진리를 따라서만 우리가 갈 수가 있다면야, 믿음의 생활이 필요할까요. 그럴 경우, 이미 우리는 믿음이 필요 없는 믿음의 생활에 사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이 필요한 믿음의 생활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과 자비의 만남을 하는 겁니다. 우리는 지금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이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우리는 모두 마음의 문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남에 대한 배려, 그것이 우선되는 것이 믿음의 사람에게 바람직한 신앙인의 자세가 아닐까 여겨져 이렇게 두서없이 한 말씀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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