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3일 (목)
(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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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주 [wjlee] 쪽지 캡슐

2000-05-20 ㅣ No.825

’천주교 묻고 답하기’란을 작년 중반부터 즐겨 찾고 있읍니다.

저도 몇번 이용한 적도 있고요

그런데 많이 등장하는 주제중의 하나가 성모님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녀의 몸으로서 아이를 잉태하게 되고, 예수그리스도 공생활기간을 옆에서

걱정스럽게 지켜보시고 아들 예수의 처참한 십자가 죽음을 목도해야 했던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사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셨음을 분명히 기억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승천하시고 초대교회의 모습을 볼수있는 사도행전에는 베드로,

바오로사도의 조그만 에피소드까지 기록되곤 하는데 성모님의 승천이라는

아주 중대한 사건이야기는 왜 누락되어 있을까요?

너무 쓸내용이 많아서였을까요?

아니면 그 당시 여성의 지위가 아직도 글에 기록될 만큼 회복되지 못해서였을까요?

 

성모님의 승천과 관련한 교리는 가톨릭교회의 성전을 통해내려오다 공의회(?)

를 통하여 믿을 교리화되었다는데 전통적인 공의회는 그당시의 정치적 환경

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사항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공표되어온 것도 사실이 아닙니까?(단순히 무오류성에 진실이 호도될 필요없이)

 

밑에 어느분도 교회내에서 성모님의 위치에 조금은 의아해하시는것 같은데

저도 일부 동감합니다.

 

저를 포함한 가톨릭신자들 많은 분들이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묵상에 정성을

쏟기 보다는 가정에서 촛불을 켜놓고 묵주기도 등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읍니까?

 

묵주기도 특성 상 단순반복적인 기도형태로 5단을 다 바치기에 급급한 부분도 있고

그 내용을 정확히 묵상하기보다 많은 시간을 분심속에 보내고 있는것이 또한

현실아닙니까?

물론 그런 자세를 갖는 것도 의미있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면 또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예전에 성모님에 대한 일부의 이야기가 마치 사탄이 교회를 어지럽히는 것이라

몰아부치는 분의 글도 보았읍니다만은

 

가톨릭교회가 좀더 예수님 승천이후 성령님이 강림하신 이후의 예수지향적인

본래의 모습에 좀더 충실해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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