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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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는 언제 일어나는가? / 지금껏 그렇게 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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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11-20 ㅣ No.8326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실수는 언제 일어나는가?
 
일본의 승려이자 문학가인 요시다 겐코의
《도연초》에 나오는 이야기다.


옛날에 나무를 잘 타기로 이름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제 늙어서 더는 나무를 탈 수 없었다.


하루는 젊은이가 나무에 올라가서 가지 자르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나무 잘 타는 노인이 감독했다.


노인은 젊은이가 위험할 만큼 높이 올라갔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일이 끝나서 내려오자 이렇게 일렀다.
"잘못 디디지 말고, 주의해서 내려오게."


젊은이가 나무 위에서 물었다.
"이만큼 내려왔으면 뛰어내려도 될 텐데, 왜 이제야
그런 주의를 주십니까?"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바로 그것이네. 가지가 휘청거리고
눈앞이 아찔할 때는 누구나 스스로 조심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네.
실수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길 때 일어나기 마련이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신은경 기자

 


 

 

  지금껏 그렇게 해왔어


그간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지금껏 항상 그렇게 해왔어'
라는 말이다.

- 그레이스 호페 -


습관처럼 굳어버린 행동들.
관례가 되어버린 것들.
그것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고
늘 해오던 대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그것에 젖어 감히 쇄신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것들의 무서움.
그것은 대충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이며
그저 안이한 생각에 머무르는 마음가짐입니다.
아닌 것은 과감히 벗어날 줄도 알아야 합니다.


* 마른 하늘에
벼락이 치는 날이 있습니다.
고요하고 평온하던 땅이 뒤흔들립니다.
사람의 일상에도, 사람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도
이따금 날벼락이 칩니다. 순간순간 깨어 있어야,
매일매일 시스템을 다듬고 손질해야,
안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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