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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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62.134.*]

2018-12-10 ㅣ No.11983

사무장님이 일상으로 만나는 신부님께 전화를 드리라 했군요.

이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천국 문지기이신 베드로 성하께서 하느님께 기도하시라는 이야기로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라는 것도 때때로 쉽지 않아서 섞갈릴 것입니다.


이 때 쑥스럽고 전화할 용기가 안난다는 것은 하느님 무한한 사랑 앞에 다만 내가 작아지는 것으로

임께서 사랑이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내성적이라고 하셨는데 사람 사귐 서툴다는 것 너와 나 누구나 그러하겠지요

잘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게 생각으로 기도해드리세요.


넌 할 수 있어 난 너를 사랑해 그렇게 기도하다 보면 너와 나 그렇게 부르심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나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이끈다 하지만 그 것 또한 이끌림이기에 너와 나 끊임없는 갈망으로 빛과 그림자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 때 슬픔속 기쁨을 그 찬란함을 그리고 그리스도 공동체 안으로 투신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기혼자라 제약이 따른다 했는데 하느님 아버지도 성모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시고 기르시기 위하여 이 대림시기를 지나고 있음을 기도합시다. 이때의 낳으시다.는 인간의 섹스가 아닌 가브리엘 대천사의 수태고지로 처녀의 몸으로 잉태되시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심입니다. 그 추운날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양부이신 요셉 성인께서 인간적 의지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여인숙 하나 구하시지 못하고 지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비유되는 말구유에서 아기 예수님 탄생을 맞이함 또한 신앙의 신비이자 수덕인 것입니다.


그런 요셉 성인께도 똑같이 수태고지를 알려주십니다. 그 과정에서 너와 나는 재속회 활동도 하고 싶어 함을 봅니다.

이 봄 자체도 대림 즉 기다리고 임하는 것을 나 홀로 임하면 고독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 고독 조차 내 앞에 계신 그리스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되신 하느님 눈동자 함께하심을 믿는것 이 것이 대림입니다. 대림은 강생하심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유혹이 생길때는 말을 줄이도록 해보십시오. 말씀도 줄이시는 당신 앞에서 다만 먹먹히 있는 것 이로써 거룩한 주님 침묵과 강물같은 평화의 침묵 동행하는 나와 해후하게 될 것입니다. 약속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하셨는데 이는 무책임의 늪에 빠지는 것보다 좋은 것입니다. 약속은 다만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에 너와 나는 그렇게 지나간 약속과 새로운 약속 앞에 오늘이라는 시간과 일과 그리운 님을 일치시키기 위해 여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거절할 권리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성경에도 예와 아니오만 이야기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산문보다 함축하는 시가 더 어렵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노래도 마찬가집니다. 이 날 아침에는 어떤 노래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가 죽마고우의 교통사고를 만난날 최종 결선에서 신비한 음으로 입상하는 것이 기억났습니다. 

 

사랑 그런것이겠지요. 유혹이 들면 그 고민 앞에서 그냥 눈을 감으십시오. 그리고 감사합시다. 저의 무능을 알게 해주시는 주님 당신 눈동자 바라보는 저로 하여금 겨울 나그네 마음 잠시 머물다 가나이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내가 한가할 때 누군가 바쁠수 있고 내가 무력할때 나보다 고행하는 그 분이 있을 수 있으니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리움과 기다림을 노래해보십시오. 

 

여기 그러한 졸필 이어봅니다.

 

 

사 랑 


         海棠花 



여미는 옷깃 

당신 사랑을 

그립니다 


마주하는 눈동자 

그리움 첫 단추 

기다리는 당신 


따뜻한 겨울로 

쉬어가는 발자국 


안갯속 이슬비 

추위에 울 수 없나 

짝 잃은 원앙새 

저 멀리 날아도 


그리움 둘 

기다림 둘 

영원으로 함께 하네 


사랑이여 사랑으로 

시나브로 미리내 

마주하는 눈동자 

파란 꽃 빨간 꽃 


겨울길 바라보는 

나그네 마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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