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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에 대해서 여쭤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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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75.199.171.*] 2018-12-11 ㅣ No.11985
+찬미예수님+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오른쪽 어깨에 진한 커피색 반점이 생겼습니다. 크기는 손바닥 3개를 합쳐 놓은 크기가 어깨 앞. 옆. 뒷부분에 불규칙적으로 펼쳐져 있구요 털도 납니다. 베커모반이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챙피했냐면 학교에서 신체검사하기 전날엔 붕대로 칭칭 감아서 가려 보았지만 결국 당일엔 풀고 검사받던줃 한 친구가 너 병걸린거 아니냐고 물어봤던 기억도 납니다. ㅠㅠ 당시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치료이야기는 부모님께 꺼내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피부과가서 레이저 치료를 수차례 받아 보았지만 워낙 난치성 질환이라 완치는 불가능하고 더더군다나 치료중 부작용으로 현재는 탈색된 피부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점 생긴 이후로 20여년 동안 수영장에 맘 편히 간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확하겐 수영장엔 거의 가질 않았죠. 목욕탕은 가끔 가지만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제 어깨에 예수님 얼굴과 십자가, 혹은 묵주 그리고 성모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점을 덮고 싶은데요. 때마침 천주교 타투를 잘 하는 분도 인터넷을 통해 찾았고 만나도 보았습니다. 겁이 나서 아직 새기지는 못했구요. 이것이 혹시 큰 잘못이 될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1,732 1댓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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