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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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일어난 남종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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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salosa] 쪽지 캡슐

2001-08-07 ㅣ No.23342

비판과 비난의 차이를 알고 계시겠지요?

삼각지본당 20년 신자라고 하시니 교회에서 쓴물 단물 다 보신것 같군요.

교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2의 그리스도는 사제입니다.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는 사제입니다. 교황도 물론 사제입니다.

 

1. 교회법에서의 사제

교회 내에서 첫번째 사제는 신법상 명백히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개자이며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멜기세덱의 본을 따라 영원한 사제" 로 설정되었습니다(히브 7, 17)

그분은 이 지상에서 당신의 사명을 계속하는 모든 사제들의 시작이며 영원한 원천이십니다.  또한 당신의 대라자이며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은 개별 교회의 목자이며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들과 탁덕들에 이르기까지 대사제로서 합법적으로 설정된 교계 제도를 통하여 그 안에 현존하며 당신의 직무를 끊임없이 수행하고 있다.

 

사제들을 욕하면 교회법상 독성죄에 걸립니다.

세속법상으로는 명예훼손에 걸리겠죠.

이유야 어째든 사제로서 분명히 존경받을 만합니다.

한 생을 오롯이 봉헌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존경받을만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존경하고 순종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제들에게 잘못이 있을땐 먼저 나 자신을 바라봐야 합니다.

 

혹자들은 신부님들이 골프치고, 고곱 승용차에, 최고급 옷만 입고 다닌다고 뒤에서 욕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티코타고 다니는 신부님께 신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고, 신부님, 체면이 있지 티코가 뭡니까?"

그러면서 좋은 차 사드리고 좋은 옷 사드리고 함께 필드에 모시고 나가고......

그러면서 자기눈에 안차면 "신부가 가난한 이웃 생각은 않고 혼자서 부유층 생활을 한다"고 욕을 하고 다닙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가톨릭 교회가 事效性(사효성)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효성은 성사가 교회의 의향에따라 거행되면 집전자의 개인적인 성덕과 관계없이 은총이 성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틀림없이 전달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아무튼 필요한 것은 우리자신을 되돌아 보는 것입니다.

남을 욕하기 전에 먼저 우리를 돌아봅시다.

남종훈님 사제를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아비판을 해 보심이 어떨지요.

삼각지에서 20년동안의 신앙생활을 먼저 성찰해 보심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아우구스띠노 성인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하고 싶은 것을 행하라."

님께서는 행하기는 잘 하시나 사랑이 부족한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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