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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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2266] 올리비아라는 세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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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9 ㅣ No.2268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봉천 1동 성당 청년 김수연 올리비아라고 합니다. 오래전 부터 제 본명에 대해서 너무 궁금합니다. 제 세레명은 제가 초등학교 다닐떄 저희 성당 큰수녀님의 본명을 그대로 쓰고 있는것 입니다. 수녀님께서 추천을 해 주셨구요....

 

그떄는 어려서 본명에 대한 궁금증이 그다지 없었어요..그냥 성녀이겠지하고...하지만 제 세레명은 영명축일이 언제인지도 모릅니다. 너무 궁금해서 신부님 수녀님꼐 여쭤 보았지요. 올리비아가 성지가지를 뜻하며 따라서 영명축일은 성지주일 이라고만....

 

하지만 성지가지는 다른 말을 쓰고 제생각엔 올리브 가지는 평화를 상징하는 나무로 알고 있거든요..또한 창세기에 노아의 방주후에 비둘기가 물고온 가지를 뜻하는것 같기도 하고...꼭 답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견진때 말고는 세레명을 바꿀 수 없나요? 제 세레명이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 견진때에도 너무 어렸기 때문에 ....

 

제 나름대로 존경하는 성녀의 이름으로 본명을 바꿔보고 싶습니다...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찬미 예수님이예요~~

 

 

(답변)

 

올리비아님~ 안녕하세요? 국내 자료는 아무리 뒤져 보아도 관련된 자료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외국의 자료를 올려드립니다. 우선 질문하신 올리비아라는 세례명은 현재 복자품 (여자니까 복녀품이 되겠군요)에 올려져 있는 올리비아가 계시므로 아무런 걱정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녀의 축일은 6/10일으므로 그 날을 님의 영명축일로 지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교적에 보시고 축일이 올려져 있지 않으면 6/10일로 올리도록 하시구요. 복자 (福者 Blessed) 올려진 사람들은 성인품에 올려지게 되며 준성인이라고 하지요. 아래의 신부님 상담 내용처럼 물론 세례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교우의 질문)

 

안녕하세여...백신부님~ 궁금한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성인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자랑스런 103위 성인이 있는데 교황님께서 시성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성과 시복의 차이를 알고 싶고 또한 그 분이 성인의 품에 올라야만 세례명으로 쓸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부님 답변)

 

안녕하세요? 다음의 해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톨릭 교회가 죽은 사람의 덕행성(德行性)을 증거하여 부르는 존칭으로, 그 경칭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존칭에는 가경자(可敬者), 복자, 성인 등이 있으며 복자 위에 올리기 위한 교회의식을 시복식(諡福式)이라고 한다.

 

한국의 순교성인 103위 중 79위는 1925년 7월 5일에, 24위는 1968년 10월 6일에 각각 복자 위에 올랐었다. 시복조사는 후보자의 해당 교구에서 시작된다. 교구장은 먼저 후보자의 영웅적 덕행 내지 순교자일 경우에는 순교 사실을 교구법정에서 심의하게 하고, 그 결과를 교황청 예부성성(禮部聖省)에 제출한다. 예부성성이 교구조사록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시인하면 교황의 이름으로 시복조사를 접수하는 이른바 수속 개시령이 반포된다. 그러면 그 때까지 ’친주의 종’으로 불리던 시복 후보자를 가경자로 부를 수 있게 되고 동시에 교황

청 조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1925년에 시복된 한국의 79위는 1839년 기해박해 (己亥迫害)와 1846년 병오박해(丙午迫害) 때 순교한 분들이오, 1968년에 복자 위에 오른 24위는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 때의 순교자들이다. 1847년 로마에 제출된 한국 순교자 명단에 대하여, 예부성성은 박해로 인해 한국 교회가 정규적인 사건조사를 할 수 없고, 첨부된 문헌이 순교자 선정에 있어서 상당히 엄밀하여, 그것으로 정규적 절차를 면제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1857년 9월 23일 마침내 교황 비오 9세의 명의로 한국교회의 시복조사를 접수하는 법령을 반포하게 되었다.

 

이로써 한국 교회에 처음으로 82명의 가경자가 탄생하였으며 이들 중 79명이 1925년 복자로 승격되었다. 1968년에 시복된 24위의 복자는 정규적인 교구 조사를 거쳐 1918년 예부성성에 그 명단이 접수되었으나 새 교회법전이 이 해에 공포되어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가경자라는 칭호는 1967년 그들의 순교사실을 시인하는 교황령이 반포된 후 비로소 받게 되었고, 그 후 1년만인 1968년에는 모두 복자로 승격되었다.

 

복자는 위와 같은 교회의 정식절차에 따라 선포되는 것이므로 공식으로 공경할 수 있으며, 다만 성인과 다른 점은 그 범위가 어떤 지역이나 단체에만 한정된다는 것이다. 즉 성인 (성녀)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공식으로 공경을 드릴 수 있으나 복자(복녀)는 어떤 지역교회나 단체에서만 공식으로 공경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성인 뿐만 아니라, 복자도 세례명으로 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그럼, 주님의 축복을 빌어드리며...

 

-백신부 전합니다...-

 

...........................

 

올리비아 복녀에 대한 영문 해설 자료입니다.

 

 

ex. Catholic Online Saints

 

Bl. ’Olivia’

Feastday: June 10  

 

Olivia is a derivative of Olive whose feast day is June 10th. According to pious fictional legend, she was a beautiful girl of thirteen, of a noble Palermo, Italy, family who was carried off to Tunis by raiding Moslems. They allowed her to live in a nearby cave but when they found that her miracles and cures had converted many Mohammedans, she was imprisoned, tortured, and after converting her executioners trying to burn her to death, was beheaded.

 

상기의 출처를 직접 확인해 보시려면 다음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톨릭 성인들에 대한 정보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http://www.catholic.org/saints/stindex.php?lst=O

 

 

 

...신앙상담 봉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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