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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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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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라 [joyce828] 쪽지 캡슐

2002-10-29 ㅣ No.41908

"집단미사"라는 말이 님에게 ’투쟁으로 악용되고 있는 미사’로 받아들여졌다면 참 유감입니다.

가톨릭 중앙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은

가톨릭 사업장인 만큼 가톨릭 신자들이 많을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지금까지 160여일의 어마어마한 시간이 흘러온 만큼...

쌓여버린 아픔과 고통을 아실런지...

강남성모병원에서 있을 때에는 묵주기도를 하며,

로비 옆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지만...

이곳 명동성당에 와선...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신자들의 냉대와 차가운 시선에 그 어디에서도 위로받지 못하는 신자들이었습니다.

물론 노조의 활동이 명동성당에 왕래하시는 신자들이 보기에는 터무니없이 무례할 수도 있었겠지만...

성당을 향한 발걸음속에 사랑의 대상을 가리며 미사를 드릴 자유를 빼앗을 권리를 주었습니까?

"집단 미사"란 말 그대로 ’같이 미사를 드리자’ 라는 의미였습니다.

오랜만에 누리는 안식이었다고 말하면 그대로 받아드리실지...

 단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예수님을 기리는 미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순 없으시겠지요?

평화를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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