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 (일)
(녹) 연중 제27주일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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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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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호 [kkhchs] 쪽지 캡슐

2009-04-02 ㅣ No.132586

입교 후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고자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굿뉴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회원여러분 대부분 비슷한 마음이었겠지만  부족한 신앙을 굿뉴스를 통하여 많은 신앙선배님들께 도움을 받고,정보도 얻고자 회원으로 가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언제부턴가 저도 모르게 신앙에 도움이 되는 글보다는 다툼이 있는 글을 먼저 클릭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는 그 다툼의 한가운데 제가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호세아서를 통하여 저의 죄를 성찰해 봅니다.(저의 묵상이니 잘못된 해석이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너희 딸들이 불륜을 저지른다고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고 내가 그들을 벌하지는 않으리라. 남자들이 창녀들과 함께 빗나가고 신전 창녀들과 함께 희생 제물을 바치기 때문이다. 철없는 백성은 망하고 만다.  (호세아서 4,14)
 ---->싸움꾼이라고 남을 비난하는 저의 모습에 하느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너의 빗나간 굿뉴스 사랑을 돌아 보라고 말입니다.남의 다툼을 비난하고 있는 제 스스로가 정의의 사도인양 싸움의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입니다.어쩌면 이러한 싸움을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이런 저의 죄가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아, 너희는 불륜을 저지른다 하여도 유다만은 잘못을 저지르지 말게 하여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도 말고 벳 아웬으로 올라가지도 마라.  (호세아서 4,15)
 ---->길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을 정복할 때 처음 진친 곳이고,할례를 행한 곳이며,파스카축제를 지낸 입니다.할례를 행하면서 이집트의 수치를 날려 버렸다고 해서 길갈이라고 이름 한 곳입니다.
 
세례받을 때의 마음,굿뉴스에 가입할 때의 마음, 이것이 각자의 길갈이 아니겠습니까? 
싸움을 하면서 누구와 함께 하였다거나, 누구보다는 막말을 덜하였다거나,누구때문에 싸움을 하였다거나하는 생각들이 저의 죄의식을 덜 하게 만드는 것같습니다.
저는 이제 굿뉴스 가입 당시 초심으로 돌아 가보겠습니다.저의 길갈로 돌아가겠습니다.
 
 
 
혹여 저 때문에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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