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과 동호대교, 2009. 3. 31.)
꽃을 보며 / 하석(2009. 4. 1)
잠시 피였다 지는 꽃이지만
생명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머물게 해준다.
보는 눈도 없건만, 어찌 그리 고운 빛깔과 모양을
입고 가꿀 줄 알았더냐?
꽃의 아름다움, 숲의 향기는
마음과 영혼을 순화하며 삶의 피로를 씻어주니,
이 우주 자연의 신비를 알지는 못하여도
보는 아름다움은 즐거움으로 다가와 행복이 된다.
꿀과 향기마저 품은 저 예쁜 꽃들을
벌 나비 아니 여도, 모두가 사랑하지 않으랴?
아름다움은 절로 느끼는 기쁨이며
사랑이 되어 삶을 행복하게 해준다.
잠시 머무는 인생이지만
맑은 아름다움 바라보고 느끼며
한 고운사랑 품고 살았다면
그 삶은 행복 이였다고 말할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