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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성은 참으로 목이 뻣뻣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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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오늘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지식이 아닌 겸손으로 읽으라고 해서리 읽고 또 읽고.. 그랬더니 맘에 쏙 드는 구절이 있어 색깔을 넣어 봤어요. 바리사이들과 이분법적으로 팽팽하게 맞서시며 질타를 하시는 모습입니다. 내일은 더 하답니다.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저승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았도다. 이 곤경 중에 내가 주님을 불렀더니,당신의 거룩한 궁전에서 내 목소리 들으셨도다." 자신의 정체성도 밝히시고-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요한7,28-29) 죽음의 비탈길에 내려 섰는데,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다고 하신다. 내일은 판공성산데 때가 많이 묻어서...화해하지 못한 얼굴들도 떠오르고 밴댕이처럼 미움이 가득한 사람을 너그럽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청합니다. 이 백성은 참으로 목이 뻣뻣하구나.(탈출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