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 (일)
(녹) 연중 제27주일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자유게시판

도대체 어느 말씀이 틀렸다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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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lusi71] 쪽지 캡슐

2009-03-22 ㅣ No.132154

+ 샬롬...
 
형제님께 부활후 당신의 죽음동안 괴로웠을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주신 평화를 빕니다.
 
그분이 주신 평화는 단순한 평화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정의라고 생각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곧 불의가 승리한 세상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나라는 없는 것 같은 불안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예수님이 평화를 비신 것은 곧 아버지의 정의의 나라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평화는 의미가 특별하지요.
 
..
형제님이 거론하신 그 글의 내용이 도대체 무엇이 틀린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것도 앞 뒤부분 제외하고 그 부분만 잘라서 인용하셨군요.)

한겨울에 시위 군중에게 물대포를 쏘는 나라,
생존권을 요구하다 6명이 죽었는데 사과 한 마디 없는 정부와 대통령이 있는 나라,
 
- 네, 6명이 죽었습니다.
그 6명은 저희의 형제들이 아닙니까?
형제가 죽었는데, 어느 누구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요?
(설마 형제가 죽었는데 아무도 창조주이신 아버지 앞에 잘못이 없다고 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도 사과하는 법입니다.
하물며 자신이 지시한 경찰이 잘못했는데, 경찰청장이나 국가원수 어느 하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용서하십시오, 사랑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는 아십니까?
 
용서는 청하는 자의 것이며, 자비는 구하는 자의 것입니다.
 
하느님이 무조건적인 용서와 사랑의 분이시라구요?
아니요,
그분은 우리가 모두 빛의 자녀로 나와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게 오늘 복음입니다. 아시죠?)
모든 것을 그분 앞에 내놓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때 용서하시는 것이며,
당신의 자비를 구할 때 사랑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무엇하러 고해성사를 보며,
무엇하러 그분은 우리를 위해 아버지 앞에 자신을 내놓으며 생명을 바치시며까지 자비를 구하신 겁니까?
 
잘못한 사람이 인정할 때, 용서도 있는 겁니다.
죄가 있어야 용서도 있는 것이지,
죄가 없다고 한다면 용서가 무슨 필요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들이 자신이 잘못한 점을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용서하고 잊어주며, 받아들일 정도의 사랑은 가지고 있는 신앙인들입니다.
 
그들에게 요구하는 바,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 정부 입장과 다른 의견을 인터넷에 밝혔다고 감옥에 가두는 나라, 
 
이것도 맞는 말 아닙니까?
미네르네가 구속되었습니다.
그가 쓴 글 몇마디에 우리나라가 흔들렸답니다.
그 글 몇줄에 환율이 흔들려요?
 
하지만 그거 아시죠?
우리나라는 전체의 10%도 안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70%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외화도 마찬가지죠.
그럼, 그 10%에 대한 책임만 물으면 됩니다.
항상 그들과 경제정책을 함께 해 온 정부가 그들 하나 설득을 못한 것이지,
왜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말하지요?
외화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이 90%입니다.
기념으로 갖고 있는 달러 몇 장으로 우리들이 나라를 흔듭니까? 
 
지금 인터넷에 정부에 대해 비판글을 올리고 있는 이들에게 수배령이 떨어졌습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옳다는 이유로 버릇없이 따졌다면 그것은 혼나야지요.
하지만, 저희는 민주공화국입니다.
언론의 자유가 있으며 발언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하물며, 국가원수를 향해, 국가를 향해
대통령도 자신을 욕한다 하여 잡아갈 수 없는 것이 민주공화국이란 말입니다.
 
그것을 위해 수많은 이들이 피흘렸는데,
지금 새삼 그것을 되돌리자는 말씀입니까?
 
 
입으로만 법치 법치 하면서 합법적으로 임명되어 임기가 남았는데도
기관장을 강제로 쫒아내는 나라,
 
문화원장이 쫓겨 났습니다.
방송국 사장이 쫓겨나고 인권위원회 원장의 목숨도 간당간당합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하지 않는다고 쫓겨난 분들이 한 두 분들인 줄 아십니까?
 
이건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도 힘듭니다. 한번 검색해서 찾아 보시죠.
보시고 나고 말씀하시지요.
 
 부자들은 세금을 줄여주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복지예산은 대폭 삭감하는 나라,
 
종부세가 없어졌습니다.
네, 그것만이 아니지요.
양도세도 환급해 줬습니다.
 
너무 기가막혀 제가 어느 사이트에 며칠 전 올렸던 글입니다.
 
제목은? [칭찬합니다.]였습니다.
칭찬을 해줘야 잘한다 더 잘한다 하시는 이 나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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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포커스의 기사 중...]
5500명에게 장학금 지급!! 

서울시는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5500명에게
‘Hi Seoul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분야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Hi Seoul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하는
가장 현실적인 지원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등학교 학비는 수업료와 학교운영비로 연간 평균 178만9000원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학생에게는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특히 저출산 등으로 매년 고등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학금 재원이 여의치 않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감안해 선발인원을 전년 대비 180명 늘려 지원한다.
Hi Seoul 장학금 재원은 SH공사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에서
2004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기탁한 것으로 조성 운영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542억원으로 2만9613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장학생은 3월 말까지 자치구에서 최종 추천을 받아
Hi Seoul 장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10일까지 선정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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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대통령님과 정부님들...
가난한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게 되었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칭찬해 드립니다.(_ _)
그런데 말입니다.
결국은 5500명을 새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꼴랑 180명 증원한 것이더라구요?
그것도 6년전에 발촉한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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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기사가 나란히 나왔습니다.

양도세 1600억원 되돌려 주기로...

국세청이 2만명을 대상으로 1600억원 규모의 양도소득세를 조기 환급한다.
국세청은 생활공감 세정의 일환으로 통상 8월 말까지 지급하는 양도소득세 환급금을
4월 말까지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급은 지난해 12월 세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작년 1월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경정청구나 별도 신고 없이 4월 말까지 대상자에게 양도세를 환급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개정 세법에 따른 환급분이 8500명, 153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납부한 토지초과이득세를 양도세 필요경비로 공제받지 않은 5800명(50억원)과 토지수용 시 양도세 감면(10∼20%)을 받지 않은 5700명(20억원)에게도 환급한다.
환급은 국세청의 직접 확인을 통해 이뤄진다. 주소지 관할 세무서는
환급대상자 해당 여부와 환급세액을 4월 말까지 납세자에게 개별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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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칭찬해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제 후배는 유류환급금 20만원 돌려 받겠다고 몇 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지금은 해당신청시기가 아니다...라고 해서 돌아오고,
다음에 갔더니, 지났다...그래서 받을 수 없다...라고 횡설수설해서 돌아왔는데,
이 돈은 별도 신청 없어도 알아서 개별로 친절히 돌려 주신다네요. 헐~
제가 좀 단순해서 버스안에서 핸드폰으로 계산을 두드려 봤습니다.
 
1600억원을 179만원을 나누면...
89385.47486명 (반올림해서 89385명!!)

네,
그 돈이면 180명 증액이 아니라
89385명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금액이더라구요.
(참고로 전국 한 해 고등학생 졸업자 수는 평균 57만명입니다.
10%만 준다고 생각해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부 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간단하죠? ^^)

세금이 없어 정책을 필 수 없어 추경예산까지 발효되는 마당에,
정작 극빈자가 늘어 장학금을 주어야 하는 마당에,
도대체 왜 이미 납부한 돈을 새삼 돌려 주어야 하는 거지요?

또 계산해 봤습니다.
그들은 돈을 돌려 받아야 할 만큼 어려운 경제 사정의 이들인가?

지난 해 납부한 금액 1530억원을 8500명으로 나눠 보니,
1인당 1800만원
얼마나 되는 재산을 양도할 때 내는 금액일까요? @_@
아이고~저는 너무 무식해서 계산도, 이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사회복지가 어떤 건지 제가 중학교때 잘못 배웠나요?
있는 이들에게 더 거두고, 없는 이들 나눠주는 국가... 맞죠?
OECD 국가, OECD 국가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길래
또 무식한 저는 찾아 봤습니다.
아시고 계십니까? 그 모임의 성격요?

" OECD "
정책방향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① 고도의 경제성장과 완전고용을 추진하여 생활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② 다각적이고 무차별한 무역·경제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며
③ 저개발 지역에의 개발원조를 촉진한다

저희가 정말 그 국가안에 들어가 있는 나라 맞나요?
칭찬은 하나 해 드렸습니다.
그러니 OECD 의 자랑스러운 회원답게 또 칭찬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정책을 해주십시오.
빌고 또 비옵니다. (_ _)
 
아니면, 저 위의 분들은 계산기가 없는 걸까요?
제 핸드폰이라도 빌려 드려야 할 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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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는 이제 세입자들에게 세금을 매긴답니다.
건물주들에게 세금을 걷을 수 없게 법이 만들어 졌는데
복지예산을 깎아도 깎아도 메꿀 수 없으니,
이제는 세입자들에게 세금을 충당하시겠답니다.
 
이게 정말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신부님들이 그나마 그렇게 말씀해 주실 때
아, 잘못을 지적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제발 용서를 비세요~~~ 하는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경인운하? 4대강?
이것까지 제가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 아버지 앞에,
그분의 위대한 창조물들을 찬양하실 줄 아신다면,
그것까지 찬성하실 것이라고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주를 믿으신다면,
당연히 그건 반대하시겠지요?
 
그럼, 자신의 일생을 걸었던 하느님앞에 당당하기 위해
지금은 당신의 신앙을 거신 그 분들을 위해 기도 많이 부탁 드립니다. 형제님... (_ _)
 
교회는 빛과 소금이라 했습니다.
교회가 빛을 발하지 않으면 그것은 탁자밑에 가려둔 등잔불에 불과하며
소금이 짜지 않으면 그것은 정말 돌가루에 불과합니다.
 
빛이 되려면 어둠속에서 있어야 하겠지요.
소금이 제 맛을 내려면 녹아야 하겠지요.
 
지금 스스로 어둠속에 들어가신 신부님들,
그리고 자신을 녹이고 계신 그분들...
 
예수님은 그런 분들안에서 당신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계십니다.
정말 그분들 뒤에라도 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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