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1일 (화)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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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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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hollymop] 쪽지 캡슐

2001-01-22 ㅣ No.2488

 

 

 

 

 

 

이젠...

 

아무런 말도 그 어떤 이야기도

 

당신에게 건내지 않아도

 

나는 당신의 마음을

 

그리고 당신은 나의 마음을

 

알수 있다는게...

 

느낄수 있다는게...

 

 

 

그 만큼이나 우리가 서로에게

 

"너무나 큰자리에 머물러 있던 사람들이였다" 라고 생각하니

 

그것만으로 그동안 내 힘겨움의 보상이라

 

그렇게 생각하려하니

 

이렇게 뒤늦게라도 내 마음이 편해지려한다.

 

 

 

이 세상 스쳐나가야할 많은 인연 중에

 

유독 당신과 나의 인연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서

 

비록 서로의 마음속 가슴가슴 멍울지게 했던 만큼이나

 

소중했던 사람들이였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헤어져서 당신을 잃어버려야 했던 일들이

 

이젠 새삼스럽게만 느껴진다.

 

 

 

 

시간이 흐른후에 알았지...

 

내 마음이 이러했듯

 

당신 마음도 나와 같았었다고....

 

내가 잊으려 애를 쓴만큼

 

한 사람의 흔적을 다 버려야 할만큼

 

당신도.. 날.. 잊기위해 애를 썼다는것을....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애를 쓰며 살아보아도

 

나도 당신을 잊을수 없었고

 

당신도 나를 잊을수가 없었지....

 

그렇게 우리는 여전히

 

서로가 만들어 놓은 테두리안에서

 

이제는 각자의 만남에 충실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그리고 이젠 되돌릴수 없는걸 알면서도

 

예전처럼 다시 사랑할수 없다하더라도

 

우린 서로가 곁에 없어도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것도

 

배워야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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