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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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세례명의 성인의 인생이 신자에게 영향을 미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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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62.134.*]

2018-02-25 ㅣ No.11689

 

†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누군가 인생은 외로운 순례자의 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수호천사를 따라 사람은 또한 겨울 나그네로서 길을 걷습니다.

이에 어머니는 그 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들은 더욱 어머니 보호와 전구를 받고 성장해 나갑니다.

 

어느날 파리 외방전교회(전교와 선교는 다름) 성 라우렌시오 엥베르(한국명 범세형 范世亨; 풀이름 범, 세상세, 형통할 형) 신부는 죽음의 땅 조선 2대 교목으로 발령받음으로서 어머니의 아픔을 봅니다.

그 곳으로 떠나는 것을 반대하는 어머니께 침묵 가운데 마지막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러한 영혼의 스킨쉽을 꿈꿉니다. 꿈은 훌륭한 기도, 잠은 완전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너와 나는 꿈을 자주 기억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세속의 문제 등으로 인해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살이 되었던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던지 엥베르 주교는 살아계십니다.

며칠전에는 주교님과 함께 기해박해시(1839년) 엥베르 주교는 김여상의 간계로 체포되었고 모방 신부와 샤스땅 정신부는 범신부의 권유로 자수하였습니다. 신자들의 죽음을 대신하는 순교의 빨마를 얻기 위함입니다. 1839년 9월 21일 새남터 형장에서 세 분의 성직자 가묘가 있는 삼성산 성지 사목을 했던 김용화 바오로 신부님도 며칠전 2월 5일 새벽 5시 선종하셨습니다.

이 순간 선종은 수호성인이 수호천사에게 바통터치 의미를 부여합니다. 세속에서는 군대의 사수와 부사수 관계이기도 한 것입니다.

 

병정들은 선교사들의 옷을 바지만 남기고 모두 벗긴 다음 그들의 손을 가슴 앞으로 결박짓고 겨드랑이 밑에 긴 몽둥이를 끼우고 양쪽 귀를 화살 두개로 내려 꿰뚫고 얼굴에 물을 뿌리고 회를 한 줌 뿌렸다. 그리고 병정 여섯명이 몽둥이를 메고 형장 둘레로 세 바퀴 끌고 다녀 군중의 조롱과 욕설을 받게 하였다. 그런 다음 한 병정이 장대 위에 기를 올리고 또 한 병정이 사형 선고문과 선고 이유를 모두 읽고 나니 대장이 명하여 수형자들을 무릎 꿀린 후 곧 열명 가량의 병정이 그들 옆으로 달려들어 각기 지나는 길에 칼로 쳤다. 이때가 1839년 9월 21일 이었으며 성 라우렌시오 범세형 성인의 나이 43세 때였다.


이로써 한국 교회는 천신만고 끝에 얻은 목자를 불과 3년만에 다시 잃었고 1946년 김대건 신부가 들어오기까지 성직자 없는 교회가 이어졌다. 앵베르 주교는 당시의 신도들에 관한 전기를 모으다가 한양교우회장 현석문에게 맡겼는데, 이것이 1958년 파리에서 간행된 《기해일기》이다. 

 

어머니에게 아들은 좋은 수호천사로 인식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시절 수호천사여야 할 눈 앞의 사람들에게 강요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른인 지금은 강요보다 미사전, 후 준비를 즐기라고 김용화 바오로 신부님 메시지도 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너와 나의 가슴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독살의 의미도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아픔을 위한 아픔이기에 하느님 한 분만을 소유하는 신앙인의 자세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에 어떻게 죽느냐가 관건인데 고통이야말로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은총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세는 97% 점수를 받기에 일반 면접관들도 선호한다 하였습니다. 3% 소금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타고남, 기술력, 지성지수 회심으로 진화를 원하신다면 성경을 봉독하십시오. 그것이 아들을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냥 읽으셔야 합니다. 일반인들 보면 가사에 얽메이는 경향이 적지 않던데 아들을 위한다면 가사가 아닌 보이지 않는 내용까지 노래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들로 하여금 침묵으로도 독배를 가져오는 사람들 식별의 가치와 다만 참여에 가치를 두는 사랑이 익어감을 보게 될 것입니다. 현세는 남자같은 여자와 여자같은 남자의 크로스체크 시대입니다. 

 

수호천사를 외롭게 만들기에 사람은 요나가 되어 물고기 배속에서의 기적을 갈구하게 됩니다.

여기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를 사랑한다는 낙서를 잇도록 하겠습니다.

 

사랑/ 海棠 하경호 & St. Domingo

 

사랑이라는 것은 아픔의 기쁨이다

아픔의 기쁨으로 처절하게 사랑하는 것이기에

마침내 죽음속의 생명, 허무속의 영광을 향유하여 순간속의 영원을 영위하는 것이다

 

영원의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은 

참고있는 눈물대신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눈이 내려 얼음꽃씨를 뿌리는 일이다

그래서 너와 나는 겨울 눈길로 발자국을 뿌리는 것이다

 

아파도 울지않는 새는 승리의 그림 그리며 서로의 힘든것을 보고 말없이 선두로 교대해나간다

포수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으면 말없는 양 옆 친구의 간병을 받으며

그렇게 죽으면 두 친구는 다음 벗들과 합류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Ut-Re-Mi-Fa-Sol-La, 

 

사랑이라는 것은 그 슬픔 씻겨주는 소나기처럼 겨울밤이면 합박눈 포근하게 내리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인과의 조우로 쓸쓸하게 걷던 그 순간부터 사랑한다는 여인과 해후하고 사랑하는 여인과의 상봉을 위하여

시나브로 은하수를 건너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이른봄 하얀나비 소식 전해주는 개나리보다 일찍피는 영춘화를 보며 진달래 철쭉꽃 환송하는 길을 지나

작은 언덕 올라 아스라히 흩날리는 벚꽃들 바라보며 쉬어가는 것이다

 

가을의 붉은 그것보다 겨울에 떠나기 위해 길섶으로 쉬어가는 낙엽들처럼 경사를 위해 조사를 맞이하는 것이다

소나기는 이처럼 수도꼭지를 위해 수도꼭지는 펌프의 추억을 기억하며 사랑이라는 것은 우물가에서 물을 길어올리는 여인처럼

깊은 내면의 내 눈물을 길어올리는 것이다

 

사랑은 그렇게 마르지 않는 샘 시냇가의 풀잎처럼 살아 숨쉬고 그렇게 떠나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사랑하기에 떠나는 것으로 너를 위해 떠나는 것이다

내 슬픔보다 떠나는 당신 아픔이 더 슬프기에 사랑이라는 것은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는 것이다

 

지극히 아름다운 동정녀를 사랑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하느님은 왜 가장 아름다운 장미꽃을 꺾으시는가

사랑하는 것은 애인이 친구되기 위하여 연인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것은 죽음이 삶을, 노을이 새벽을, 떠난이가 더 멀리 떠날지라도 다만 그녀의 복을 빌어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렇게 부부가 서로 닮아가듯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보이는 사랑을 기다리는 것으로 기다림 또한 그리움과의 간격을 보며 창틀에 끼는 것이다

 

창밖의 여인을 사랑하거나 함께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렇게 나와 내 그림자가 때때로 시나브로 능동으로 종착역을 향하는 것으로 그 종착역 또한 처음 그 역임을 깨달아 다시 처음부터 도미솔을 노래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도미노 현상으로 아스라히 소리없이 지는 한국 벚꽃처럼 먹먹해지는 가슴 시드는 육신조차 다만 지켜주는 것이다 울림은 고요을 부르고 소리는 말씀으로 변모하기에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기적을 울리며 떠나는 것이다.

 

☆★ Ut-Re-Mi-Fa-Sol-La,

 

프랑스 지방에서는 아직도 '도' 대신 "Ut"자를 쓴다 하는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첫장면 촬영지는 '성 요한 찬미가'를 바친 '귀도 모나꼬'님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이태리 소도시로서 AD(인지 BC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10C '귀도 모나꼬'라는 음악가는 '광야의 소리'이신 세례자 요한께 "말씀"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이에 이 음악의 단락별 첫자리 음에 대한 설명으로 도미노와 도미솔에 대한 메시지를 첨부합니다.

 

도: 주님(도미누스; 알파~) 

레: 울림, 여운(레소난스: Erschallen=공명)

미: 기적(미라클)

파: 가족(패밀리)

솔: 영혼(소울, 스피릿)

라: 스승, 12제자(라삐)

시: 하느님의 어린양, 거룩함(상뚜스)

도: 주인(도미누스 데우스: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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