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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신 적도 없고,

 ’로마 가톨릭 교회’를 세우신 적도 없는데

 다만 역사적으로 로마에 자리잡아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로마적으로 돌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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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은 어느 사이트에서 발견한 님의 글입니다.

그런데 이 글은 ’금구요한’이 쓴 글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글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한 말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지워지기도 하지만

하늘에 기록된 말들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회개하기 전에는 말이죠...

님의 요즘 글을 보니 자신을 마치 가톨릭 교회 내 교계제도의 수호자로

자처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교황님은 마피아’라고 하시는 분이.. 어떻게...??

제 머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양면성이며 아이러니입니다.

’우주영’이라는 사람이 했다는 "교황청 지하에서는 개신교 신자들을 살해하고 있다" 는

말이나 님의 말이나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건지...

마피아가 하는 일이 주로 청부살인 같은 거 아니던가요..?

님이 지적하시는 일단의 사람들이 너무 과도(?)하게 성모님을 떠 받드는 바람에

사람들이 가톨릭에 대하여 오해를 하게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님께서는 파티마나 루르드 성지를 한 번 가보셨는지요..?

님의 주장대로라면 개신교 신자들이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성모님을 공경하는 갖가지

신심행사들)을 목격한다면 그들은 아예 모두 돌아버리겠군요...?!

일단의 특정인물들을 공격하기 위하여 어설픈 논리로 성모님과 교회의 거룩한 ’성모신심’을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그렇다면… 님은,

’교황님은 마피아’라고 말씀하시는 님의 발언으로 인하여

가톨릭을 오해하는 사태와 가톨릭 교회에 해를 입히는 일은

도무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님은,

성모님의 평생 동정성을 부정하는 님의 공공연한 발언이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모독하는 결과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신 적이 없으신가요..?

우리 성교회의 영성의 대가들 중에는 성모님을 ’주님을 모신 최초의 감실’로 표현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님의 주장은 마치 신부님들 중에 어느 분이 미사가 끝났다고 해서

감실에 성작과 함께 자신이 먹다 남은 포도주나 비스켓등의 먹거리를 함께 넣어두는

분이 있다 라고 상상하는 거나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군요.

님은 성모님의 ’원죄없으신 잉태’ 에 대한 교의를 믿으십니까?

’성모님의 평생동정성’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님은,

가톨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세우셨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공공연히

부정하는 님의 발언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신 적이

한 번도 없으신가요..?  

’금구요한’이나 ’스테파니아’ 와 같은, 가톨릭 교회를 파괴하려는 무리들이 하는 말이나

님의 평소의 지론이나 종국에는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자신의 양심이나 지금까지의 행적을 숨기고

때와 장소에 따라서 정반대 되는 말을 하거나 요리조리 글재주를 부리는 것은,

그리고 자신은 떳떳하게 행했던 똑같은 말이나 행동들을 두고

그것을 남에게 적용해서는 ’나쁘다’고 단죄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처사가 아니며

님의 글을 읽는 독자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요즘처럼 님이 가톨릭 교회에의 소속감을 느끼고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취지에서 쓰는 님의 글들이  

다른 장소나 상황에서 되돌아 보면 요란한 말잔치였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