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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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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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sharptjfwl] 쪽지 캡슐

2002-07-25 ㅣ No.6843

 

 

가출이란...

 

 

 

집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 마음의 문을 찢고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엄마나 아버지에게

 

"다른애들 처럼 못해줄거면 왜 나를 낳았어?" 라고 외칠 때

 

엄마나 아버지는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엄마나 아버지의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죽고 싶은 출산의 고통도 여러분의 방긋 웃는 얼굴

 

한번 보고는 씻은 듯이 나았던 엄마였습니다.

 

일주일동안 돈 몆푼 벌자고 무수한 사람들에게 굽신거렸으면서도

 

주말외식에 여러분이 피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깨끗이 날아가는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왜 엄마 아버지는 날 못 잡아 먹어서 난리야?" 라고

 

여러분이 항의할때 엄마 아버지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이 세상을 힘들게 살았지만

 

너는 이 세상을 보다 쉽게 헤쳐갔으면......" 하는마음

 

"나는 밑천이 없고 배운 것 없어 굽신거리며 살지만 너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 큰소리치며 살았으면 하는마음......"

 

여러분이 엄마나 아버지에게

 

"이런 집구석에서 살거면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나아...! 라고 외칠때

 

엄마 아버지는 자신의 가슴을 열어 보여줄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집안의 어려움을 엄마 아버지 탓으로 돌릴지 모르지만

 

엄마 아버지는 결코 여러분 탓으로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눈으로 눈물을 흘릴지 모르지만 엄마 아버지는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부모를 떠날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엄마 아버지는 여러분을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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