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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 Missa Solemnis,미사곡 D major, O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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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4-05-26 ㅣ No.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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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250주년 

1) 00:08 Kyrie (키리에) 자비송.

2) 18:38 Gloria(글로리아) 대영광송.

3) 24:54 Credo (크레도) 신앙고백.

4) 42:52 Sanctus (상투스) 거룩하시도다.

5) 56:21 Agnus Dei (아뉴스데이) 하느님의 어린양.


 

베토벤은 2곡의 미사곡을 남겼는데,

하나는 C장조 작품86이고 다른 하나는 D장조 작품123입니다.


C장조 미사는 대 실패작이고, D장조는 바로 "장엄미사"라고 불리는

베토벤의 명걸작으로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과 더불어 최대의 걸작에 속합니다.

 

베토벤 / 장엄미사(Missa Solemnis) D-dur op.123  
1818년 여름, 베토벤의 친구이자 후원자, 또한 가장 고명한


제자이기도 하였던 루돌프대공(Archduke Rudolf)이 오르미츠(Olm tz)
교구의 대주교가 된다는 소식을들은 베토벤은 대공의 취임 미사에서 연주할 미사곡을
쓰겠다는 계획을 굳히게 된다. 그의 취임은 1820년 3월 9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베토벤이 이 미사곡의 스케치를 시작한 것은 1819년 부터였다. 

그러나 작곡의 진척은 의외로 늦어졌고, 결과적으로 베토벤은 이 작품의
완성을 위해서 무려 5년간이라는 긴 세윌을 씨름해야만 했다. 

 

1819년 8월, 안톤
쉰들러(Anton Schindler,당시의 빈 궁정악장)와 그의 친구 요한 호르자르카는 뮈들링에
있는 베토벤을 방문하였다. "그때가 오후 4시였다.


우리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이미 아침나절에 하인들이 도망가 버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두 하녀가 베토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했지만 베토벤이 곧 식사를 들지


않는 바람에 그만 둘은 잠들고 말았고, 뒤늦게 식사를 하려던 베토벤이 음식 맛이
형편없다 고해서 심한 말다툼이 있었던 것이다


(음식이란 제 때에 들어야 제 맛이 있는 법인데). 우리는 출입문을 잠근
거실에서 베토벤이 크레도(Credo)의 푸가(Fuga)절을 노래하고 외치고 박자를
맞추는 소리를 들었다. 이 무서울 정도의 소리에 장시간 귀를 기울인 다음 그 자리를
떠나려 했을 때, 문이 열렸다.

 
베토벤이 공포가 날 정도의 험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우리들 앞에 섰다.
그는 우리들이 엿듣고 있었다는 것이 불쾌했다는 듯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그는 곧 이날의 사건에 관해 침착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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