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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2 ㅣ No.1426 너무 힘든데, 제 진심은 그게 아닌데.. 예수님께서 기도하신것처럼 "그러나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할까요? 제가 원하는걸 청하면 안되나요? 물론 주님께서 저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지만, 그 길을 가기엔 너무 힘이 든데말이에요..
지금 너무 간절한 마음으로 묵주의 9일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틈나는 대로 성체조배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제 바램과는 딴 방향으로 흘러가요. 이게 진정 주님이 제게 보여주신 길이라고 무작정 믿고 따라야 할까요?
지금까지 수차례 열심한 기도로 인해 제가 원하는 바를 얻었다고 믿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늘 그 길은 제가 원하던 것과는 반대방향이었습니다. 모두 원점으로 돌아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주님이 자꾸 원망스러워 집니다. 이럴땐 어떻게 무엇을 주님께 청해야 할까요? 0 280 0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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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