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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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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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bjkim99] 쪽지 캡슐

2000-05-27 ㅣ No.1211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오만을 없애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오만은 내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네가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인내를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인내는 고난의 산물이라고,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 얻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행복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은총을 줄뿐이지 행복은 너에게 달려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영혼을 성숙시켜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성장은 네 스스로 하는 것이고, 나는 네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르쳐 줄뿐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고통을 덜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고통으로 인해 네가 나에게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를 사랑하시는지 여쭤보았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그렇다"라고 말씀하시며

그래서 외아들을 나에게 보내 주셨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 만큼

내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게 도와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 드디어 네가 바로 그 생각을 했구나" 하셨다.

-아멘- (대화동, 칠삭동이)

 

- 위 글은 피정중 수녀님께서 들려 주신 기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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