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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몰래 자리를 뜨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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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kr3217] 쪽지 캡슐

2013-07-02 ㅣ No.7020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그러나 병이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그곳에 군중이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요한 5,13)

왜 예수님은 벳자타 병자를 치유해 주시고 자신이 누구이신지 알리시지 않고
몰래 자리를 뜨셨을까? 그곳에 있는 군중의 무엇 때문에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요한 복음사가는 이 예수님의 속마음을 알고 있었을까요?
요한 복음사가가 상세하게 기록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치유받은 벳자타 병자가 예수님을 성전에서 만난 것은 자신의 치유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였을까요?

자신을 치유시켜 주시고 예수님께서 군중이 몰려 있어서 몰래 자리를 뜨신 이후
벳자타 병자는  예수님을 성전에서 만나기까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 뒤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요한 5,14ㄱ),
이 말씀은 우연히 만난 것일까? 아니면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만나 주신 것일까요?
베자타 병자가 찾아다녀서 만난 것일까요?

예수님의 한 말씀을 들은 베자타 치유자는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요한 5,14ㄴ)
왜 성경은 이 말씀을 들은 치유자의 어떤 응답을 전하지 않는가요?
여기서 더 나쁜 일은 무엇이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죄는 무엇일까요?

이 벳자타 병자는 자신의 병을 예수님께 치유받고 어땠을까요?
안식일에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고 해서 부담스러웠을까요?
안식일에 고침을 받아 부담스러웠을까요?
그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갈 때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유다인들이 자신에게 한 질문을 받고 그가 유다인들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고 한 사람이 누구요?"

벳자타 못가의 병자에 대한 텍스트에서는 통칭으로 '유다인'이라고 하며
수석 사제들이나 바리사이파 등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이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보통 바리시이파나 율법학자나 등의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이르는
것이 많은데요. '유다인들'이라는 말씀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만...

군중도 알고 보면 유다인들인데 왜 군중과 유다인들로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가요?

그리고 벳자타 못가에는 그 병자 말고도 많은 병자들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왜 그 사람만 보시고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셨을까요?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 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요한 5,3)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요한 7,49)라고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벳자타 못가의 치유받은 사람은
이 군중에 속하는 사람일까요? 그는 안식일에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 다녔습니다.

그럼 그가 예수님 말씀대로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간 것은 예수님 말씀에 대한
순명일까요?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그리고 병이 들어 아픈 사람에게 '치유되기를 원하느냐? 또는 낫기를 원하느냐?'
라고 묻지 않으시고 '건강해지고 싶으냐?'하고 물으신 이유는 또 뭘까요?
치유되는 것과 낫는 것과 건강해지는 것은 같은 개념이라서 그러셨을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궁금증이 많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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