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Dear: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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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선 [ommemmi] 쪽지 캡슐

2000-12-15 ㅣ No.2208

예수님께

 

첫째 초가 아래로 아래로 자신을 태우며 작아지자, 둘째초도 서둘러 태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하루만 자고 나면 세째초도 자신을 태우느라 바쁠테지요. 하얀 옷을 입었다고 좋아하던 네째는 목이 빠져라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신이 보고 싶어 가슴이 메어집니다. 타 내려가는 촛농 처럼 내 마음의 촛농이 온통 얼굴을 덮고 또 덮어도 그립기만 한 나의 예수님!!!

내 마음의 초는 태워도 태워도 작아지지 않고......내 마음의 초는 재생 능력이 너무 좋습니다. 타고 또 타도 도로 그 크기이니 말입니다. 이번 만큼은 모두 태워 버리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쓰레기 더미 위로, 먼지 더미 위로 오신 주님!

악취에도 아랑곳 없이 매번 내 안으로 오시어 "사랑한다."고 "너를 너무 사랑한다"고 속삭이시던 주님을 이번에는 정말 향기나는 곳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눈물만 흐르는 거지요?

예수님 이번 대희년엔 내가 먼저 당신을 맞이하고 싶어요.

그리고는 밤새도록 당신과 나란히 앉아 속삭이고 싶어요.

"사랑해요 예수님!!!"

 

추신: 순식간에 흩날리던 첫눈...

어제는 비가 후두득...

파티용  Snow를 찾았어요...

신나게 흔들고 나서 ....쏴악...쏴악...

와! 와! 함박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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