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유게시판

★ 동전 1006개를~♡ 내놓은 女子 』

스크랩 인쇄

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2-03-11 ㅣ No.30704



안녕하세요?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오늘은 아래 화면 먼저 보신 뒤 글 나눔을 가져보고 싶네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다음 화면들로 계속~ 이어져 나오니 조금씩 기다리시면서 꼭 읽어 보세요.





3월도 이제 중순으로 접어들고 살로 닿는 이 포근함들은 또 다시 온 봄만의 느낌들이겠죠!


길을 걷다 문득 스쳐가는 일상의 것들에 대해 자연스레 지어지는 미소들에 왠지~


나만 행복해 하는 것 같아 저 혼자 잠시 죄스러움에 목 한번 움츠려 봅니다.


살아가다 눈에 비쳐지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가난하고 병들고 힘들어 하는 이들의 얼굴을보면서


매번 드는 이 애잔한 마음에 새로 맞이하는 이 봄에는~ 그 흔한 감상에만 젖지 말고


더욱~ 열심히 살아 그들과 함께 물질적이든 마음으로든 나눔을 가져봐야겠다


조금은 스스로에게 대견한 미덕을 가져보게 됩니다.


세상에 와 온전히 내 것일 것은 하나도 없는데 우리들은 무엇을 소유하며 살아갈까….


화상으로 하여 자신의 삶마저 고달프고 힘들어 하며 살아가는데 100원짜리 동전 1006개로


다른 이들을 돕고자 했던 그 아주머니의 마음은 정말 서글프도록 아름다웠습니다.


나탈리아-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죠?


사순 4주일- 복음 말씀에 예수님께서는 소경의 눈을 밝게 해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다시 한번 주변을 둘러보며 나눌 수 있는 맘들을 가지면서 한번 더 눈을 씻고


세상을 나눔으로 하여 더욱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마냥 행복한 의무를 가져 보시겠습니까?







사순 4주일 간장 종지와 복음 말씀


사순절 고백


사순절 지키지 못한 죄 제가 압니다 금식도 금육도 마음뿐이고


십자가의 길 한 번 제대로 묵상하지 못하고


밤이면 부질없는 세상의 시름 번뇌로 잠 못 듭니다


잠들게 하소서 잠들게 하소서 빌어보지만 애원도 약도 소용없는 밤


主보다 酒의 힘 빌리고자 포도주 몇 잔 털어 마시니


主보다 酒가 그리 쉽고 빠르더이다


진실로 말씀은 멀고 세상의 유혹 그리 쉽고 달콤하니…


『 소경은 가서 얼굴을 씻고 누이 밝아져서 돌아왔다. 』


† 요한 복음. 9장 1절 ?41절 』


그 때에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소경을 만나셨는데 예수께서는 땅에 침을


뱉어 흙을 개어서 소경의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연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실로암은 '파견된 자'라는 뜻이다.) 소경은 가서 얼굴을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왔다.


그의 이웃 사람들과 그가 전에 거지 노릇을 하고 있던 것을 보아 온 사람들은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어떤 이들은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하였고, 또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을 닮기는 했지만 그 사람은 아니라고도 하였다.


그 때 눈을 뜨게 된 사람이 "내가 바로 그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사람들은 소경이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데리고 갔다.


그런데 예수께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을 뜨게 하신 날은 바로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또 그에게 눈을 뜨게 된 경위를 물었다. 그는


"그분이 내 눈에 진흙을 발라 주신 뒤에 얼굴을 씻었더니 이렇게 보게 되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바리사이파 사람들 중에는 "그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것으로 보면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죄인이 어떻게 이와 같은 기적을 보일 수 있겠소?" 하고 맞서는 사람도 있어서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 그들이 눈멀었던 사람에게 "그가 당신의 눈을 뜨게 해 주었다니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오?" 하고 다시 묻자 그는


"그 분은 예언자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유다인들은 이 말을 듣고 "너는 죄를 뒤집어쓰고 태어난 주제에 우리를 훈계하려 드느냐?" 하며


그를 회당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눈멀었던 사람이 유다인들의 회당에서 쫓겨났다는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그를 만났을 때에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선생님 믿겠습니다. 어느 분이십니까?"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지금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주님, 믿습니다." 하며 그는 예수 앞에 꿇어 엎드렸다.







입학, 개나리, 새순, 지금은 온갖 것들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들이 다시 세차게 움트고 조금은 어린 시작을 하는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 가득합니다.


나탈리아는 이런 풍경들만으로도 충분히 가득한 부자가 된 것 같아~


게시판 가족 여러분들과 살아가는 일상의 날들을 함께 나눠보고 싶어집니다.


우리 더불어 가지면 더욱 커지는 사랑이란 고~ 신비로운 이름을요… - 아멘 -



- 2002년 3월 11일 이른 아침에


………. 삼월에 나누고픈 마음들과 함께. 나탈리아 올림.


P.S: “ 전 지금 코가 맹맹~ 머리가 피잉~ 조금 어지러운데요.


이른 봄을 맞고 싶어 얇은 옷을 입어서일까요? 감기 조심들 하시구요.


다음 주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께요. 아참~ 피터팬의 안부도 궁금하다구요.


방금 출근하였어요. 오늘 아침에도 우린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짧은 얘기를 했습니다.


아직 밖은 어슴프레 체 밝지 않았는데도 환히 드는 이 빛은 그 분께 대한 새로운 믿음의 눈뜸일까요?


지금 사십 일간의 힘듦을 겪어내시는 우리 예수님의 사랑-


그 분의 한없을 사랑에 대한 눈부신 빛 말입니다.









1,366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