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유게시판

33134 김지선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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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중신 [jungsim] 쪽지 캡슐

2002-05-12 ㅣ No.33153

 

 

이봐, 김지선이란 친구. 인터넷 상에서 만나 결혼해서 예쁘게 사는 모습이

기특해서 글에 추천도 해주기도 했는데 이번 일로 평소 같지 않게 오바하는

것 같아 한 마디 충고했더니 뭐? 심중신이란 자?  활약 중? 미치광이? 광신도?

이봐. 내가 자네 보다 훨씬 연장이고 인생 경험이 많아도 더 많아!

어디다 함부로 말을 해? 말많고 속썩이던 막내딸도 집 나가면 속상한 게

부모 마음이고 그래서 어쨌거나 상처받고 떠난 사람, ’이별도 때론 슬프지 않다’

이런 글 올려서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게 평소 자네 답지 않고 교회 게시판이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한마디 한 건데 별 소리 다 들으니 기가 막히네.

 

인생에선 선악을 꼭 따져서 판단하기 보다는 서로 사랑하고 감싸주어야

문제해결이 더 빨리 되는 때가 있는 법이네. 아내가 불만이 많아 투정 부리며

혼인해체하자고 떠들어 댄다고 해서 신랑이 시댁식구들과 패거리를 져서 공격하고

내쫓고 ’이별도 때론 슬프지 않다’고 하면 아내의 마음은 어떻게 되겠나?

잘 모르겠으면 아내에게 물어보게.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자네는 결코 그런 일이 없겠지만 말야.

 

다시 말하지만 난 교회해체하자는 사람들하고 아무 연관이 없다네.

얼토당토 없는 소리 다신 하지 말게나.

다만 우린 모두 형제 자매일세. 서로 연민을 느끼고 감싸주어야 할...

내게 함부로한 피터팬 자네도 포함해서 말일세. 자네를 용서하도록 노력해 보겠네.

그러나 다신 그렇게 하지 말게나.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게.

사랑. 그게 전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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