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1일 (화)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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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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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중 [amor11] 쪽지 캡슐

2003-05-13 ㅣ No.52094

안녕하십니까~?

구본중(세례자요한)입니다.

 

얼마전~!

작은 이적이 저한테도 일어났습니다..

 

중.고등학교시절 개신교에서 하는

부흥회에 몇번 참석해 본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풍경은 아직도 기억하는데 난리 부리스가 아닙니다.

교회 입구에 들어 서기도 전에 광란의 소리가 들리는데

박수치고 소리 소리 지르고 미친듯이

아멘.. 아버지..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이성이 마비된 사람들이 대우받는 장소가 됩니다.

 

그곳에서 괜히 똑똑한 척 그분들과 동화 되지 않고 버티다가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불쌍한 중생이 되고 말지요?

 

저요~!

저는 그곳에 가면 성호를 한번 살짝 긋고 지극히 눈감고 송모송이나

주의기도를 바치며 유심히 분들을 관찰했지요..

특히 연사가 신앙간증 같은 것을 하면 은근히 뻥도 저런 뻥이없다.

라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뭐~! 어느날 예수님이 나타나고 담에 걸렸다는 환자를 치료해주고..

어쩌구 저쩌구~~! "그럼 병원이 개불 왜?필요하지"

그런 생각을 하며 은근히 제 신앙심이 우위에 있음에 웃쭐했습니다.

 

군제대하고 집에 와보니 고향 시골 역시 난리가 아니더군요..!.

윗집에 사시는 친척 아주머님이 상본에서 본 요셉얼굴을  

하늘에서 보았다나~! 어쨌다나~!

그 아주머님은 천안 봉명동성당에서 하는 성령세미나에 참석하신 후..

그 모습을 모았다고 저희어머님을 비롯 여러 아주머니들을

그곳에 인도해 가셨습니다.

한번은 아주머니들만  밤에 가면 위험하다고 저를 대동해 가셨지요./

 

그곳 역시 부흥회와 다름 아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방언이란것을 하시며 얼마나 열심한 척을 하시던지..!

너도 좀 열심히해라~! 방해만 하지말고~!^0^ 헉~!

저요~! 팔짱끼고 저분들 왜? 저라나 하고 그분들 걱정하고 있었지요?

 

또 한번은 암수술 받은 저희 어머님을 암사동 성당인가? 어디 성당에

성령세미나 있다고 병원에 누어 계시는 어머니를 모셔다가

알렐루야를 외치며 박수치고 난리를 치는데 참 기가 막혔습니다.

저러다 어머니 쓰러지시면 어쩔라고~!???

다음날 또 찾아오시는 그분들에게 제발 이성이 있으시다면

우리어머니 가만 놔두시라고 했다가 그말 듣고 계시던

우리엄니 나만 혼내시고..ㅠㅠ

 

또한 여러사람들 한테서도 기적에 관한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분은 성체에서 살냄새가 나더라~!"

"묵상중에 15cm쯤 위로 떠올랐다.."

"다리에 이상한 혹이 생기고 계속 참을 수없는 고통을 동반하는

 관절염이 있었는데 성당에 다니고 부터 없어졌다.."

"아이가 갑자기 배에 물이 차오르며 이상한 병에 걸려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그만 포기하라고해..

주님! 이 아이를 살려주시면 신부님으로 만들겠습니다.

했더니 집에 돌아오자 마자 낫더라~! "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열심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아니면 그런 기적보다는 한번 더 선행을 쌓는게 중요하지~!

이렇게 스스로 위안을 삼곤 했습니다.  

 

좀 더 철이 지나면서 하는 일이 뜻대로 이루어 지지 않자

기도에 충실해 볼려고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모든 일이 주님의 뜻인지 아니면 제 개인뜻 인지

알고 싶어 성모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제가 주님의 뜻에 맞는 행동을 했다면 매일 바라고 보고 기도를

바치는 성모님상에서 성모님 단 한번만이라도 고개를

끄덕여 달라고 졸랐습니다.

정말 오랬동안 그렇게 기도했는 데도

고개를 단 한번도 끄덕이질 않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 제 입안에서 성체가 분리되는 신비한 경험을 했습니다.

분명히 입안에 성체를 하나 영하고 한번 굴꺽 삼 킬려는데 둘로 분리 되는 느낌이 들더니 하나는 그대로 남아 있고 하나가 목구멍으로 꿀꺽하고 넘어 갔는데 다른 하나가 분명히 혀에 남아 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무슨 기적을 바란것도 열심히 기도한 것도 아니었는데..

참 당황 되었습니다.

아~! 이 무슨 조화인가..?

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하느님께서 이런 이상한 일을  

이르키신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겠으니~!

답답하고 두렵기만 하더군요?

그러니 이보다 더 큰 이적을 경험하신 분들은

얼마나 큰 두려움에 무서워 떨까? 생각하니

두번 다시 이런 기적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하느님께서 나를 무척 사랑하고 계시다는 증표를 주셨나보다..

이런 생각을 하니 기분은 좋더군요..

하지만 그렇다면 더욱 열심히 살아야지 한번도 그런 기적이 없이 착하게 살아오신분들 보다는 더 열심히 살아야할거야..

이런 생각이 미치자 이제는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집에 들어 오자마자 집사람에게 이말을 했더니

집사람 웃으며 "나도 가끔 그런 경험해"

그거 잘못하여 두개가 겹쳐서 들어 온거야..

하나가 녹으면서 떨어진 거겠지~!

저는 아니라고 끝까지 우겼지만 내마음 안에서 만은 나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음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서에 나오는 모든 기적을 더욱 있는 그대로

믿기로 더욱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요즈은 정말 많은 살아있는 기적들이 우연히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우연치고는 이상한 일들이 저에게는 참으로 많이 일어납니다.

이번일 말고 저는 요즘 현대사회에서 더욱 많은 이적들이

전에 만큼 일어나지 않나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성서에 나오는 기적들을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믿을수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이글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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