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RE:54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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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시판 식구 중의 한사람으로서 온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도드리며 올림
"애기의 눈동자에 떠도는 잠이 잠이 어디서 오는지를 누가 알겠습니까? 네! 소문에는 이 잠은 반딧불이 어렴풋이 켜 있는 파-란 숲 속 선녀의 마을에 산다고 합니다. 그 곳에는 매혹의 수줍은 두 꽃봉오리가 매달려 있다더군요. 거기서 잠은 애기의 눈에 입 맞추려고 온답니다.
애기가 잠잘 때 애기의 두 입술에 떠도는 미소, 이 미소가 어디서 오는지를 누가 알겠습니까? 네! 소문에는 초생달의 어리고 연한 빛이 사라져 가는 구름을 어루만지면 이슬에 씻긴 아침 꿈 속에서 미소가 처음으로 태어나다고 합니다. 애기가 잠잘 때 애기의 두 입술에 떠도는 미소 말입니다.
애기의 손발에 꽃 피어나는 저 곱고도 보드라운 싱싱한 맛, 이것이 그다지도 오랫동안 어디에 숨겨져 있었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네! 어머니의 젊은 처녀시절 다정하고도 고요한 사랑의 신비 속에서 그것은 어머니 가슴에 스며 있었습니다. 애기의 손발에 꽃 피어나는 저 곱고도 싱싱한 맛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