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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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백성사,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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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수 [munss] 쪽지 캡슐

2000-10-02 ㅣ No.962

 

요즘 고백성사 드리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작은 성당이어서 그런지..

미사 30분전부터가 아니라 10분전쯤에나 가능하고

또 항상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몇 일전에는 1등으로 기다리는데 .. 음. 어린이 미사였거든요.전 어른이고요..

15분전쯤 오셔서 옆에선 꼬마들 2명만 되겠다고 하시고는

어른은 다음날이나 받으시라고 하시데요..

쩝. 그래서 미사마치고 마당에서 어설렁거리는데 신부님도 덩달아 어설렁거리시기에

음.. 쫌 있다 시간있으시면 성사 좀 주시면 어떻겠냐고 하니까

좋은 말씀으로 말하시기를 ...음. 다른 사람도 안주었는데 특별히 드리기는 좀

어럽고 하니까 준비 잘 하셔서 다음에 받으시라고 하시데요....그리고 다음날(일요일)

오시면 어떻겠냐고 하시기에 음.. 못와요 했죠(에버랜드 갈 계획이어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당신부님들의 수호자이신 요한 비안네 신부님이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 아닐까 싶네요. 고해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 많은

분들이 죽은 이유가 뭔지도 모르겠고, 요즘 몇 몇 신부님들께 고백성사는 단순한

전례정도로 여겨지나 봅니다.

저도 한때 성소 희망을 가져보기도 했는데(대구대교구에서. 지금은 서울살지만)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신부되면 어땠을까? 더했을까? 하니까

아내말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상한 일말의

위안을 받았습니다만(이게 위안이 되는 이유를 지금도 모르겠네요)..

 

성인신부로 살려면 좀 열심히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고

만일 성당일도 공평히 적용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여겨지면

돈내는(교무금)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라도

좀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백성사 시간을 명시헤서 그 시간이면 사람이 있던없던 와 계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황당한 생각인가요? 제가 어렸을때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대구교구에서는

이렇지 않았거든요(요즘 거기는 또 어떤지..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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