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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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의 뿌리 / 따뜻한 하루[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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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4-04-23 ㅣ No.171749

 

 

한 스승이 제자와 함께 산으로 가, 나무들을 보여주며 저것들을 옮겨야 되니,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각기 제키 순서대로 나무를 뽑아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매우 작은 나무는 제자 한 명이 뽑을 정도로 아주 쉽게 뽑혔지만,

중간 나무는 제자 몇 명이 모여 힘을 합치니, 겨우 뿌리가 뽑혔습니다.

하지만 큰 나무는 모두가 달려들어도 일체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스승님 큰 나무는 아무리 힘주어도 뽑히지 않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때서야 스승은 제자들에게 나무를 뽑으라고 한 의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습관이란 이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마련이란다.

그러기에 나쁜 습관은 커지기 전에, 빨리 뽑아버려야 한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뽑은 나무를 가리키며 다시 심으라고 하면서 말했습니다.

"반대로 올바른 생각과 습관은 깊게 뿌리를 내려야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바오로 사도도 지금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지만, 온전하게 된다면 부분적인 건 없어진답니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 아이처럼 헤아렸지만, 어른이 된다면 아이 적의 것들은 그만둔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는 얼굴들을 마주 본답니다.

우리가 지금 부분만 알지만, 그때는 하느님께서 온전히 아시듯 각자 온전히 안답니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의당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들게 마련입니다.

농부가 밭 관리하기를 게을리 하기만 하면 그곳엔 작물이 아닌 잡초가 무성해집니다.

이처럼 우리 각자가 자신을 되돌아보며, 부정적인 생각과 나쁜 습관을 골라낸다면,

우리는 신앙인으로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믿음의 열매를 맺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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