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11 껍질은 정말로 질기디질기다
2010. 03. 22.
동물의 가죽은 의복, 구두, 가방, 지갑, 모자, 소파, 의자 등의 제품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가죽은 동물의 껍질인데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필요 요소다.
모든 생명은 ‘자신만의 껍질’을 지니고 있다.
동물도, 식물도, 곤충도, 지렁이도, 병균도…….
‘껍질’은 생명의 중요한 보호막이다.
껍질은 매우 질기다.
질기디질기다.
장어의 그 얇은 껍질이 질긴 지갑으로, 핸드백으로 오래오래 쓰인다.
명태 알(명란)의 그 얇은 피막이 명란을 보호한다.
생명체의 시작인 난자가 그 얇은 피막에 의해 보호된다.
하나의 생명을 감싸고 있던 껍질이 벗겨져
다른 생명을 위해 귀히 쓰인다.
생명의 보호막의 벗겨짐이, 뚫어짐이, 찢겨짐이 곧 죽음이요,
생명이 죽어야 껍질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 껍질이 벗겨지고, 뚫어지고, 찢어져야 다른 생명이 태어나고,
다른 생명에 쓰인다.
껍질의 벗겨짐과 뚫어짐과 찢어짐은 하나의 ‘변화變化’다.
변화에는 늘 ‘두려움’이 따른다.
그런데 그 두려움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두려움의 반대말은 ‘용기’이며, 마귀의 반대말은 ‘하느님’이다.
용기는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두려움은 ‘마귀’로부터 오는 것이다.
마귀는 사람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사람에게 두려움을 일으켜 거룩하게 되는 것을 적극 방해한다.
마귀가 ‘두려움의 원조’인 것이다.
‘큰 변화’에는 ‘큰 두려움’이 따른다.
큰 두려움 속에는 분명 ‘대마귀’가 숨어 있다.
진정으로 자신의 큰 변화를 바란다면 그에 따른 큰 용기가 필요하며,
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큰 용기는 ‘하느님으로부터’ 나온다.
하느님께 의지하면 하느님으로부터 큰 용기를 선물로 받을 수 있고,
그 선물로 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그래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곧 ‘마귀를 이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은 ‘하느님으로부터만’ 나오는 것이다.
거룩한 내맡김이란 참으로 일생일대의 ‘큰 변화’이다.
내맡김이란, 마귀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다.
마귀는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게 하는 장본인이다.
모든 사람을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뜻대로 살아가도록 이끈다.
내맡김은 ‘내 뜻’이라는 껍질을 벗고,
‘하느님의 뜻’으로 갈아입는 하나의 ‘변태變態’다.
곤충이 변태할 때의 ‘인위적인 도움’은
그 곤충의 앞날에 커다란 해害가 된다.
스스로 변태해야 한다.
‘내 뜻’이라는 질기디질긴 껍질을 스스로 뚫어 찢고 벗어나야 한다.
거기에는 큰 고통이 따른다.
결단코 그 큰 고통을 감수하리라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내맡김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용기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참으로 거룩한 행위다.
용기 있는 자에게 내려 주시는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다.
세상이 주는 거짓 위안과 거짓 재미로부터 벗어나려는
‘굳은 의지(결심)’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 굳은 결심이야말로 ‘참용기’이며,
참용기만이 ‘참신앙인’을 탄생시킨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1요한 4,18)
하느님 나라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참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맡길 수 있는
용기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으로써
하느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 중의 ‘최고 특권’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루카 1,30)
여러분 모두 그 특권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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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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