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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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 [163.152.151.*]

2007-01-27 ㅣ No.4877

까리따스 자매님

 

우선 염려와 기도를 드립니다.

앞선 분들의 걱정과 경험을 담은 글들을 읽어 보셨으리라 생각하며,

자매님이 가신 곳은 "제 7 일 안식교"로 생각 됩니다.

 

전 세계에 개신교 종파가 700 여개 정도 되는데,

개신교 내에서도 이단으로 치부하는 종파이고,

남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4대 의무 중의 하나인 군복무도 거부합니다.

(복무를 하더라도 안식일에 교회 가서 있고, 훈련이나 작업 등을 거부합니다. 결국 영창 갔다가 불명예 제대..)

 

그리고 자매님이 성서에 대해 잘 모르시고, 안식일교에서 한 말들 역시 정확한 말들이 아닙니다.

먼저 성서에 나오는 표현으로 유월절, 과월절, 해방절, 빠스카 다 같은 표현인데,

 

(자매님이나 안식일교가 본 성서가 한글 성서이지요.

구약은 히브리어가 원전, 신약은 헬라어-그리스어-가 원전 원전 표현은 "빠스카"

이에 대한 번역으로 유월절, 해방절, 과월절이 있는 것... 구약의 출애급 사건. 

원전을 보지 않고 번역본을 보면서 말의 표현이 틀리다고 없다고 한다면 이는 거짓이죠.

혹 자매님이 원서를 번역해 본 경험이나, 원전과 번역본을 대비해본 적이 있다면 이해가 쉬울 듯..

또한 번역본 성서가 틀리다는 것이 아니라

원전을 통해 번역과 당시의 문학 양식, 표현, 사건 등을 대조해서 공부합니다.

그래서 성서공부에 성서를 이미 공부하신 성직자나 수도자, 그리고 주석서 등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를 저희는 <성삼일>이라 하여 유월절에 최후의 만찬으로 성체성사 제정 - "빠스카 만찬"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그리스도의 수난, 토요일 밤에서 주일 새벽에 그리스도의 부활.

이렇게 <빠스카 성삼일>로 "부활" 축제를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가톨릭교회의 가장 큰 전례가 부활입니다).

 

다음으로 안식일인데, 안식일교에서 자기네에 유리하기 표현 했네요.

유대교(이스라엘)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은 해 질때부터 시작해서 다음 해가 질 때까지 입니다.

현재도 유대교(유대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은 이스라엘 종교)에서는

금요일 저녁 해 질 때에서 토요일 저녁 해 질때까지를 안식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안식일교도 그리스도를 인정하면서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의 안식일을 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희의 주일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로, 가톨릭의 주일은 엄밀히 하면

토요일 저녁 해 질 때부터 일요일(주일) 저녁 해 질 때 까지 입니다.

(그래서 토요일 특전 미사가 가능 한 것입니다)

 

이렇게 성서는 그 원전과 당시와 지금의 문학 양식, 역사적 사건, 상황, 다른 문헌들과의 비교,

그리고 성서를 작은 부분이 아니라 전체 맥락 안에서의 이해가 필요한 것입니다.

 

부분을 전체라고 하거나, 전체를 부분으로 표현하면 오류가 나는 것이고,

성서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뜻과 성령의 감도를 무시하고

본인의 뜻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이 역시 오류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서 마태오 28장 19-20절 등을 보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라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이가 하느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가 그분의 모범을 본받고,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모실 수 있습니까?

그래서 먼저 예비자 교리를 통해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라는 말씀대로 교리를 하고 세례를 하는 것입니다.

 

다시는 안식일교의 아전인수 식의 해석과 풀이에 현혹 당하지 마시고

그들과의 만남을 갖지 마세요.

그리고 본당신부님과 상담을 통해 성서나 교리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기실, 저희가 성서나 교리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도 반성 할 일입니다.

(자매님만이 아니라 교회가 함께 숙고하며 보다 교리나 성서공부 등을 신자들이 용이하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권면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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