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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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많이 놀라셨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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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12.63.*]

2007-01-27 ㅣ No.4879

"온 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모두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데

 초심자들이나 믿지 않는 이들이 들어온다면,

 그들은 여러분을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코린토 전서 14,23)

 

 

+ 찬미예수님

 

영세받은지 몇 개월 안되신 새내기 신자분이신데..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저도 처음엔 무지 놀랬답니다..

모두 미치잖았어? 광신도 같아.. 하면서요.. ^^;;;;;;;;;;;;;;;

그래서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 바오로 사도가 위의 말씀을 해주셨나봐요.. (친절한 바오로 사도님 ^^)

 

새로 번역된 성서에서 쓰여진 <신령한 언어>가 예전 성서에서는 <이상한 언어>라고 번역됐지만

모두 <성령기도>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개신교에서는 이것을 방언,이라고 하지요..)

앞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 것처럼 바오로 사도는 성령기도,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주셨고

또 무척 권했습니다..

(제가 좀 급한 일때문에 먼저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글을 자세히 못 읽었어요.. 중복되는 내용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

 

한 예로,

 

코린토전서

 

14, 2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 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느님께 말씀드립니다

         사람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성령으로 신비를 말하는 것입니다

 

     4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 이는 자기를 성장하게 합니다.

 

     5  나는 여러분이 모두 신령한 언어로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오로 사도는 성서에서 여러번 신령한 언어 즉 <성령기도>를 하기를 권했는데

그럼 성령기도는 무엇이고, 왜 성령기도를 하면 좋을까요?

 

그러면 먼저 성령은 무엇일까요?

이미 다 아시겠지만 어느 신부님께서 삼위일체에 대한 비유가 생각나서 잠깐 적을께요.. ^^;;

 

하느님은 우리 앞에 계신 분이시고(하느님은 영적인 존재시라고 공기처럼 우리를 감싸고 계신 분이시고)

예수님은 우리 옆에 계신 분이시고 (신이자 인간이 되신 분이시고)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신 분이시래요..(하느님의 영이 우리 안에, 우리 영혼안에 계신..)

 

또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서 우리 영혼에서 기도해주시는 분이시래요..

 

"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 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

 

                                                          -로마서 8, 26~27 (새 번역이 아니라 예전 성서 번역이에요 )

 

 

이렇게 성령기도는 인간의 기도가 아니라 (인간이 자기 의지대로 자기 맘대로 멋대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 영혼안에서 하느님께서 해주시는 기도라고 하네요..하느님의 기도, 요..

 

굴구 우리 성령님, 정말 참 좋은 분이시죠..^^?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 간구해주시고 기도해주시니까요..

저도 도무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때, 그저 무작정 무대포로 울며불며 기도에 매달릴때

이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몰라요..

저를 위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면서 하느님께 기도해 주신다고 해서..

지금도 성령님은 저를 위해서, 님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서

우리 영혼 안에서 하느님께 기도해주실거예요..

우리가 성령님께 마음을 활짝 열어놓을수록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을 거구요.. ^^

 

 

그리고 저도 성령기도,가 정말 너무나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성령기도가 터지고 나서 삶이 변한 신부님들과 신자들도 많이 봤구요..

주님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뜨거워지던지..

또 자신을 사랑하는 주님의 사랑을 얼마나 뜨겁게 느끼던지..

자신안에 계신 성령님의 현존을 얼마나 섬세하게 느끼던지..

미지근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생생하고 열정적이고 기쁘고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는지..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정말 삶이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성령기도 할 수있게 기도드리고 있지요 ^^;;

 

이밖에도 많은 성령기도의 '은사'는 말그대로 '은혜로운 선물'인데..

주님이 주신 은총의 선물요..

물론 성령기도 할 필요없다고 이 기도를 업신여기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저는 성령기도에 제 맘을 열어놓고 싶어요..

성령기도가 얼마나 좋은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제가 직접 체험하고 싶어서요.. ^^

 

 

그런데 새내기 신자시고 성령기도에 대한 사전지식없이 성령기도회를 가셨으면

대략 난감하고 정말 반감이 드셨을거예요..

그런 마음도 자연스러운거니까..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

 

어느 분의 성령기도가 악마가 쥐어짜는 듯이 들렸다고 하셨는데

그 성령기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에요..

저는 예전에 어느 자매님의 성령기도를 들었는데 얼마나 아름다운지.. 정말 천상의 소리처럼 들렸어요..

제 친구는 똑똑 끊어지는 불어처럼 성령기도가 나온다고 하네요..

저도 옆에서 들어보니까 어떤 분의 성령기도는 아름답게 어떤 분은 거북하게 들렸어요..

생김새가 다르듯 그 기도도 다 다른가봐요..

 

굴구 성령과 악령을 구분할 수 있냐구요?

네..할 수 있답니다..물론 쉽진 않지만요..

 

"어떤 이에게는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 (코린토전서 12, 10) 가 주어진다고 하셨거든요..

 

 

 

우야튼, 새내기 신자분이신데 성령기도회에 가셔서 많이 놀래셨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런 마음든거 당연하구 괜찮구요.. ^^;

많이 놀래셨겠지만 성령기도에 맘을 닫지 마시길 빌께요..

조금씩이라도 성령기도에 마음을 열어놓으시면

님의 영혼안에서 현존하시는 주님을, 그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하시게 될 거에요.. (옆에서 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

 

굴구 훗날 본당에서 <성령세미나>가 열리면 한번 가보실래요..?

성령기도,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구요

성령체험,을 진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하거든요..

 

 

굴구 무엇보다 새내기 신자분의 주님을 향한 열정이 님의 글안에서도 느껴지네요..

주님이 누구보다 님의 그 열정과 마음과 기도를 아실텐데..

주님이 넘넘 기뻐하실 거예요.. ^^

 

님의 그 열정과 기도가 언제나 주님의 행복과 기쁨이 되시길..

늘 주님의 사랑과 은총과 축복안에서 늘 행복하시고 성가정을 이루시길.. 기도드릴께요..

 

 

굴구..제가 좋아하는 말씀으로 끝을 맺을께요..

 

"우리의 하느님은 다 태워 버리는 불이십니다"  -히브리서 12,29

 

성서에서 성령이 불,로 많이 비유되는데요

님 안에 있는 그 열정, 그 불이 꺼지지 않고 미지근해지지 않고 언제나 늘 타오르시길 빌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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