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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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12.21.*]

2007-01-28 ㅣ No.4882

안녕하세요..

저는..한쪽발은 천주교에..한쪽발은 천주교와 등진채 살아가고 있는 냉담한지 1년정도 됐습니다...

제..고민은.. 지금..제 마음이 천주교를 등지고 살아가고 싶기도 하지만..마음의 한쪽에서는

(특히..자기전에.. 이렇게 살면 안될텐데..)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인데 살아오면서 세명의 남자를 사귀었는데.. 모두 불교신자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천주교에 반감을 갖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발적으로 성당에 다니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교리반에 몇달 다니면..꼭..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성격차이,,, 주로 차였습니다. ㅜㅜ)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사람은..교리반 중간에.. 역시나... 틀어지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양다리를 걸쳐서 저를 버린거였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알고.. 너무 괴로웠습니다.. 어떻게 저는 비신자를 전도하여 교리반에만 등록하면..틀어지는지.. 제 자라온 환경이 무교인 집안에서 오직 믿음이 있으신 친할머니한분에 대한 애뜻한 마음에서 비롯한 신앙이지만.. 그래서 가족끼리 신앙이 있으신 분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도 꼭 결혼하면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것에 대한 강한 바램이 있었는데... 한줄기 유지하고 있는 신앙의 끈을 지금은..세번째 남자의 배신때문에.. 성당에 가기가 꺼려집니다. ..

그리고 지금 네번째 남자를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당시 많이 힘들어하던 제게 큰 위로가 되어준 사람인데..이 사람역시 불교신자..(자기는 절대 성당에 나갈수 없다고 합니다..)인데 신앙만 빼면 저희는 성격도 잘 맞고 서로를 위해줍니다.. 저와 올해 꼭 결혼할 생각으로 집도 알아보고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 잘하는 사람인데..제가 매주 성당가는건 이해하겠지만 자기에게 강요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과연 한 집안에서 배우자의 종교가 달라도 괜찮을 지 고민입니다.. 헤어지지도 못하겠고.. 왜 저는 무교인 집안에서 태어나 불교신자들만 만났는지..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따끔한 충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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