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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귀들림? 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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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211.54.201.*]

2004-06-24 ㅣ No.2771

너무 가슴이 아파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천주교신자이구요..나름대로 봉사활동도 하고있습니다..나이는 30세이고..직장을 다니고 있죠..

 

제가 7개월 만난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그동안 그런걸 전혀 몰랐었는데 어제 우연히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는군요..

전 대수롭지않게 여겨서 가위눌렸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친구가 가위를 잘 눌리거든요..

그친구는 가위를 눌린것 같고...그러면서..네눈엔 보이지 않고 네가 믿지않겠지만... 자꾸 걔네들이 괴롭혀...

이런말을 울먹이며 했습니다.

 

평소에 ..단 한번도 이런말을 한적이 없었고..그 부모님도 전혀 모르는사항입니다..

그러면서..창문밖에서도 자기를 쳐다보고..자기옆에도 있고..목도 조른다고 하는데

제가 자다가 얼마나 소름이 끼치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몇분 울먹이더니..(평소에 자존심이 강해서 운다거나..그런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왜 그런말을 했는진 모르겠는데 너도 ..해방될수 있고..내가 도와줄께..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기침을 심하게하고..매우 괴로워 하고....약간의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그냥 전 기도를 했습니다

단순하게 예수님 도와주세요..하고 기도를했고..

구마기도도 했습니다

무엇보다.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시듯이 .제가 그사람의 영혼을 사랑한다는것을 알려야 할것 같아서..계속 사랑한다는 말을 했구요...

 

그랬더니 그사람이 심하게 기침을 하고 소리지르다가 웃는것이었습니다

전 너무놀랬어요.....

 

그게 몇초되더니 그사람의 울먹이는 목소리대로 자긴 이래서 살기가 싫다고..한 10년정도 됐는데..

잊어볼려고 술도먹고..집에서 혼자 안자고 찜질방가서 자보기도 하고..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신을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니까..전화를 끊으려하길래

제가 끊지말라고 했습니다..

 

제가 또 기도를 했죠..

그랬더니..또다른 이상한 목소리로..

저에게 심한 욕을 하는거였습니다

입에 담지못할 욕이구요..

 

전 계속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아 물러가라..하고 기도하고 성모송 그리고 자유기도를 했더니 또 괴로워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전 뭘 해야할지 머리속에 아무것도 생각이 안났어요..

소름끼치고 무섭기만 했지만 그사람이 고통스럽다는건 알고 있었거든요..

 

몇초후 그가 날카로운 소리로 말했습니다

" 내가 얘를 놓아줄것 같애?  얘 내가 얼마나 이뻐하는데 절대 못놔줘..."

 

무서웠지만..예수님의 사랑을 떠올려 다시기도하고...그사람이 못견디겠는지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다시전화했더니.

아무일없다는듯이..전화를 받더군요..평소의 목소리로..자신이 나와 통화한거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또 몇초후..웃고 소리지르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이후 다시전화했지만

전화를 안받어요..

 

그사람은 엊그제부터 지금 혼자 여행중이거든요.

여행지에 혼자 있는데

잘못된건 아니겠죠..

 

10년동안 그렇게 살았다면..

혼자지금 있어도 무사한거겠죠..

 

어딘지 숙소를 말해주지 않아서..너무 걱정됩니다..

 

그리고..

물론 전 이런현상이..마귀들림이라 단정짓진 않습니다

정신질환일수도 있는데..

 

얘를 못놓아준다는 그말을 생각하면..

정신질환보다는 마귀들림같기두 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죠..

무서워 하면 안되는데 무섭고..소름끼치고..

그사람 말이 맞다면

10년동안 그렇게 살았다는데

너무 불쌍합니다..

그사람은 더구나..

하느님을 믿지 않아요.

평소에 그부분은 좀 과격하게 거부했구요

 

어제도 그만오늘 일찍 서울로 올라는 말에

나 기도회 데려갈려고 그래?하면서 날카롭게 웃더군

단한번도 이런거..

보인적 없었는데

최근 그사람이 술때문에..제가 예수성심께 자비를 구하는기도를

아주 많이 했던거...

그게 혹시 원인일까요

 

속에 그런걸 숨기지 않고

이렇게 들어난게 다행일까요..

전 너무 혼돈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날밤 그의 부모님은 충격받으실까봐

그사람의 누나에게만 알렸는데

역시 무서워 하고

정신과쪽으로도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죠

그리고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무섭고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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