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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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활전 고해성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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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min125] 쪽지 캡슐

2005-03-27 ㅣ No.2989

축 부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가지 질문 드릴께 있어 글 올립니다

오늘은 부활절이잖아요...

어제는 부활전야가 치뤄졌구요...

 

일반적으로 판공성사는 부활전에 성사표를 넣으면서 공동보속으로 성사를 보는데,

저는 개인적인 핑계거리가 조금 있어 성사를 보지 못했네요....

 

그런데, 저라는 놈은 군대2년 그리고 바로 복학해서 지금 1개월 정도 거의 냉담 수준에 가까운 생활을 했답니다..T.T

그래서 고향에 계씨는 어머니랑 많은 얘기를 나눈후 고해성사를 보고는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어느 성당인지는 밝히지 않을께욤..

저는 개인적으로 면담 성사를 본적이 있는데다가, 그렇게 얼굴을 신부님과 마주보고 했을경우

더욱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느끼기에 면담성사가 더 좋더라구욤...

어쨋든 부활을 하루 앞둔 전일...미사전에는 고새성사를 안봐주신다고 알고 있어, 오후5시쯤 성당으로 간거죠..

 

거기서 사무장님을 먼져 만났는데, 제가 사정을 얘기하니 세상에 그런경우가 어딨냐구...

이때까지 뭐하고 이제 와서 이러냐고...다그치시더라구요...T.T

굉장히 뻘쭘하드라구요...

정말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하고 갔는데....그렇게 내동뎅이 치실것 까지야...

너무 서러웠습니다.

그래도 바로 돌아갈 수가 없어 수녀님실과 사제관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수녀님이든 신부님이든 제 마음을 고백하고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그 사무장님을 다시 만났어요...

다시 사정을 부탁하니, 짜증내시면서 사무실 앞에서 기다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더니 안된다고 돌아가라고 하시더라구요...T.T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회법을 이유로 대시던데, 제가 교회법을 찾아보기까지 했더니, 그런항목은 안보이던데...

제가 못찾은거 일수도 있지만, 참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서 혼자 예수님 바라보며 기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부활미사를 드리고 왔는데, 신부님이 너무 야속해보이더라구요...

솔직함 제 심정입니다.

 

이글 보시고 오히려 저를 욕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제 마음은 성당에서까지 저를 받아주지 않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러한것이 과연 진정한 교회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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