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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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본시오 빌라도는 나쁜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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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림노스 클라라 [115.94.171.*]

2015-09-26 ㅣ No.1098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 빌라도 ; '죄없는 자'인가

빌라도는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3번에 걸쳐서 살리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살려줌으로써 군중들에 의해 폭동이 일어나는 것 두려워하였다. 빌라도는 로마 총독으로 폭동이 일어

나면 자신의 인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 영성적 차원에서 ...

빌라도는 진리를 존중했다(예수님을 살리고 싶어했다). 진리를 따르고 싶어했다.

그러나 내가 손해 안 볼 때까지만, 손해 보면 그때부터 예수님을 외면한다.

두 개 사이에서 저울질한다. 사랑을 살고 싶기도 하고, 안 죽으면서 사랑을 살고 싶어하는 마음.

참 사랑은 죽어야 하는데 죽지 않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마음.


내 이해 관계가 벗어나지 않는 한계, 내 이해 관계 안에서만 예수님 받아들이고

그것 벗어나면 넘겨 준다. 빌라도가 군중에게 예수님 넘겨주었듯이 ...


* 사도신경에서 ...

"본시오 빌라도 총독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

우리 내면 안에서도 본시오 빌라도 통치(나의 영성적 상태)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계시다.

내 내면 안에서도 예수님 고난 받으시고 죽어가고 계시다. 사도신경 영적으로 이해하면...

이 한 주간도 예수님께서는 빌라도 통치(나의 영성적 상태)아래서 고난을 받으신다.


*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 마음 안에 헤로데, 가야파, 빌라도의 세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내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 내면 안으로 들어오신다. 그리고 우리 내면 안으로

오셔서 다시 돌아가신다. 이것이 성체성사의 사랑의 신비이다.


나의 내면이 바로 예루살렘이다.

죄로 가득차 있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나에게 오시어 돌아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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