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돈을 던지고 가는 손님..

인쇄

신희순 [121.184.129.*]

2015-11-17 ㅣ No.1103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평화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

정지예님~ 많이 힘드시지요?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는 것은 이 종이 안에 어떤 것으로든 교환할 가치를 새겨 놓았기 때문이지

돈 자체가 선하거나 악하거나, 깨끗하거나 더럽거나 하지 않는 그냥 종이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지폐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들어 왔고, 또 어디에 쓰이느냐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지금 어머니께서 노동의 댓가로 받아야 할 것을 받아야 하는데,

뭔가 마땅하지 않아서 거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손님도 그냥 얻어 먹는 것은 싫어하는 모양인지라, 그리하였던 같습니다.

하여 실랑이 끝에 얌전히 주었건 던져 주었건
그것은 어머니 잘못이 아니며, 그 지폐의 가치가 떨어진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모욕과 멸시 속에서도 자녀들을 위해 꿋꿋하게 살아내신 어머니께 감사하고,
더 존경해 드린다면 아무도 어머니를 더 이상 괴롭히거나 무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위 분들의 따뜻한 시선과 위로를 받으실 분은 어머니시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그냥 다 창피하고 부끄러운지요? 그렇다면 어서 빨리 어머니를
그 곳에서 해방시켜드릴 방법을 찾아 보시고, 정지예님이 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어머니를
편안하게 보람되게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해 주셔서 온갖 서러움 다 잊게 해 주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하는 것이 어머니도 정지예님도 행복해 지는 것이며,

행복은 멀리 있지도 않고, 사람이 하는 일에 사소한 것도

불필요한 일도 없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지예님 홧팅! ^^

 



466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