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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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돈을 던지고 가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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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22.110.253.*]

2015-11-20 ㅣ No.11034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일단은 술이라는 것을 주님의 피 포도주로 연상해보세요.

성경에서도 가나의 첫 기적은 성모님의 바램을 절대효자이신 예수님께서 "여인이여!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라고 하였지만 즉시 물을 포두주로 변화시켜 혼인잔치 손님들로 하여금 이집은 일반적 경우와 달리 좋은술이 나중에 나온다는 이야길 남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좋은술은 나중에 나옵이다. 한국 천주교의 첫 미사가 가성직제로 시작된 것도 복잡한 정치와 하느님 나라의 권세를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이가을 낙엽들의 침묵을 교감함으로서 대처해보세요. 돈은 재화의 일부일 뿐입니다. 영육의 돈은 하늘나라 포장재료라는 일화도 있습니다. 나그네들이 어머니께 낙엽을 던지든 공손히 주던지 어머니의 애환을 묵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임의 채념 또한 해가지지 않는 세계의 미사성제에서 또한 누군가 임과 어머니를 위하여 물과 피 하나되는 성체성사의 신비로 의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봉헌하고 있는것입니다.

 

모욕감, 혐오감 딸로서도 감당하기 힘들겠지요. 쇄신 방법이 너무도 많기에 없어 보이기도 할것입니다. 계속하여 때때로 도전하는 자살 충동에 대하여도 유화책을 쓰십시오. 이나라 자살률이 세계 1위가 되었다는 불행한 이야기들도 남의 이야기가 아닌것입니다. 이를 강건너 불구경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죽을때 즉시 배반하는 돈과 명예에 속아 세계 2위의 교통사고, 이혼률 앞에서 희생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은 현실입니다.

 

받아들이기 힘들때 채념의 기도는 중요합니다. 그것은 지금 님의 경우 그냥 내려놓기로 어머니의 그것으로 마음 다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내 마음의 여백과 화해하는 것이 우선이지 타인의 언행으로 마음 다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어머니와 딸의 깊은 관계 때문이겠지요. 사실 누구나 그러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청개구리 심보로 비가오면 엄마찾아 울기도 할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옛말하며 지낼때가 올 것입니다. 어머니의 술장사 이면에는 남다른 여인의 고독이 묻어나 있을것입니다. 어머니 사랑 딸사랑이라고 필자는 남아로서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악에 연연함으로서 무관심 팽배할 때의 신음과 선을 저축함으로서 무소욕으로 뒤바뀌는 겉 같고 속 다른 감성과 이성의 화해 작전을 그저 방관만 할 수 없음입니다. 작전의 1단계 경계는 당분간 임을 위해 기도하는 전문가들께 맡기고 전쟁과 평화도 내려놓고 금년 크리스마스를 바라보며 임하십시오.

 

악은 악령을 숭배하며 성령의 그것을 훔쳐 혹세무민하는 달콤하고 뛰어난 화술로 사람을 영원한 죽음의 지옥으로 끌고가려는 저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종국적으로 대표적인 것이 자살 유혹이지요. 그러나 선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상과 천상의 모든 영혼 위하여 절대신이자 인성으로 오신 어머니와 임의 깊은너 깊은나의 화해 친교를 위해 기도 지원합니다. 길을 가다가 비어있는 성당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러한 마음들을 그리스도 제대위에 올려놓으세요. 하느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시기에 두팔 벌려 안아주실 것입니다.

 

가급적 임의 침묵속 기도들을 십자가 그리스도 다섯 상처로 치료로 공유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는 피할수 없어 차라리 즐기려는 피정책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기도생활, 공부생활, 봉사생활, 성사생활, 공동체생활의 새로운 여정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어머니의 애환속에도 딸을 위해 그러한 것이 안개속에서 서서히 보이기도 할것입니다. 어머니께는 말보다 말씀을 전할수 있도록 어렵겠으나 침묵의 공유가 중요한 현실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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