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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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친구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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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22.110.253.*]

2015-11-24 ㅣ No.1103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형수들은 매일 죽음을 예비하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닦았고 해마다 연말이면 사형 집행 되었기에 불안감이 더 깊었다고 하지요. 실질적 사형 폐지국 우리나라 작금의 사형수들은 이 연말 대처가 조금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이에 자매님의 도움으로 우리 천주교 신자들이 더욱 대림을 준비하는 시간 되기를 기원합니다.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질 자격은 티없으신 성모님 자기 자신뿐이기에 친구의 고통이 남다를 것입니다. 필자 역시 네티즌들에게 애인보다 친구가 더 무섭다는 조크를 던지기도 하는데 일단 친구는 가장 오래된 벗 즉, 주님이심을 깨닫기 위하여 그분을, 성모님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 무염시태는 너와 나로 하여금 죽은 사람, 죽지 않은 사람 그리고 우유부단한 필자 또한 삼위일체 신비로 이끌 것입니다.

 

친구도 감성(육체과)이 뛰어난 분이군요. 이성(정신과)과 의지(영혼)를 모두 일단 생활속에서 주님께 봉헌하라 하세요. 빚지고는 못사는 한국인 성질(성격+기질은 사실 모두 하나인 것)은 여기 저기서 돈 때문에 신음하고 생명의 유혹을 받고 있기에 친구에게 인간의 나약한 물질주의, 생명경시 사조에 주님 강생구속으로 친구의 친구가 죽음으로 끌려갔다는 것을 설명해 주세요. 절대자의 죽음을 이끈 자살자는 영원한 지옥의 고통(연옥의 고통도 지옥과 같은 것입니다)으로 괴로워 신음하기에 그 남자 친구를 구원할 사람이 친구임을 지목해주시고 빚을 자살한 친구에게 봉헌하는 마음도 살펴보라 전해주세요. 죽기보다 더 싫다는 현재의 생활을 차근차근 대처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네 단계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1. 두레박 2. 펌프 3. 수도꼭지 4. 소나기 단계입니다. 삼위일체로 다시 태어나는 소나기 단계는 하늘과 자매이자 엄마인 자연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성탄을 준비하는 우리는 1, 2, 3회원으로서 부활의 파견 생활을 또한 미리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는 21일 소천하신 김영삼 대통령 영혼과 2009년 8월 18일 선종하신 김대중 토마스 모어 영혼의 포옹을 통해서도 현시될 것입니다.

 

우리는 상선벌악에 대하여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 타인의 죽음보다 내 손가락에 낀 가시에 대하여 더 아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성령 은사는 그 모든 고통도 그 모든 마주침도 다만 만남으로 치료시켜 주시기에 필자의 경우 치통을 앓으며 엇그제 대사면 성체를 모시는데 한 방에 치통이 사라짐을 느낄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지금 다시 치통과 두통 병행되는 것도 남의 일이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십계를 저버렸던 나의 죄 업보이기에 여기 이렇게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픔을 호소하시며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친구에게 이상한 나라에 옴을 놀라지 마라 하세요. 일상이 되어버린 밤의 꽃 여정에서 노래도 계속 부르라 하세요. 노래 역시 목의 숨 끊어지면 죽음을 맞기에 더욱 부드럽게 준비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라 하세요. 무음은 무관심의 공간이 아닌 무소유 공간이기에 더 큰 공원을 마련해 주실 것입니다. 과거의 매일 죽음을 예비할 수 있는 사형수와 현재의 기도하는 감옥 즉 수도원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친구에게 복된 사랑을 큐피트로 쏘아 드리세요.

 

이때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성호경을 바칠때 내 고통을 주님께 전가하여 십자가에 꾹꾹 못박지 않도록 주의해햐 할 것입니다. 이에 필자는 간절한 친구의 마음 더불어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향락 유흥에 젖어야 하는 많은 이웃들과 방금전 땅에 떨어져 시들어가는 낙엽들이 닮은 꼴로서 가난하고 약한 영육들도 이 한해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지나가는 시간들은 교회력으로 연중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프리미어 열 두 사도들처럼 9회말 투아웃 상황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님께 간절히 매달릴 수 있다는 것은 과거와 미래 일치하는 축복의 계단임을 믿고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일곱 통로 주님 두려움 없이 향유하라 하세요. 잠 또한 훌륭한 기도니 새 꿈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법은 성당 입당시 제대 의탁이 우선 순위이듯 지금 준 미사시 계속 주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유도하세요. 그리하여 중재자이신 신부님께도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나누어 도움 받을수 있도록 상담(고해)하라 하세요.

 

어제 어떤 불교 신자 암치료중이라 하더군요. 쪽지로 그곳내 가장 신심 깊은 개신교 자매에게 응원가를 불러준다 하였는데 너무 신중한 나머지 지나친 겸손(교만)도 비추었습니다. 죽음 앞에 겸손한 한국인들 성령충만으로 금새 함께하게 해주신 이때의 은사는 삶과 죽음 하나라시는 이자리도 함께하시는 법정스님 말씀 전구였습니다. 곧 모든 사람 내면의 숨겨졌던 측은지심으로 처지거나 경직된 노래 분위기들 고조 되었습니다. 세상 어느 콘서트 부럽지 않은 현장이지요. 그러한 것들도 지나갈 뿐으로 친구 역시 스스로의 감성에 속은 것에 연연치 말라 하세요. 감성이 비로소 이성과 영혼 함깨 고통 나누는 것은 소나기 축복입니다.

 

아래의 글은 최근 병고로 인하여 매일복음을 다시 연재하기 시작한 어느 자매 방에 올린 글인데 모처럼 댓글 소식 보이길레 클릭하니 삭제 되었는지 안 보입니다. 이에 필자는 속으로 "종교 웰빙주의"군! 하면서 분심 지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종교 웰빙주의자 또한 필자의 모습일 뿐으로 나중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면 필자도 친구처럼 그냥 죽어라! 할지도 모를일인데 더 온화할 수 있도록 감사와 찬미로 바꿔주시는 주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옥에 갇힌 친구와 친구의 친구 영혼 또한 천상으로 오를수 있도록 빨랑까(지렛대)를 보내라 하세요.

 

이에 여기 관련 글을 옮겨 드립니다.

 

건널목 건너 가게를 경유하는데 지팡이 짚고 걷는 할머니 한 분 길을 묻습니다. 음성이 아름다워 가수하셔도 되겠다니 행복하신 표정으로 나이를 맞춰보라시는데 92세랍니다. 와!~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어제 만난 어느분께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수화기를 꺼놓으셨습니다. 문제는 옆방 어머니입니다. 올해 84세 어머니도 정정하신 편인데 지난 한달간 침묵의 냉전 어떻게 풀까란 생각이 듭니다. 미우나 고우나 다투며 이어온 어머니집 더부네 막내아들, 돌아오는 일요일 이집을 떠나 다시 먼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면 어머니 적적해지실텐데...,

 

사랑 어디로 가는가

그리운 임 두고 또 다시 먼길 해멜텐가

 

어제 기쁜 귀가 왠지 비가 내릴것 같다는 생각 스치고

기대도 안했는데 지상의 지하철 역 가랑비 내리더라

 

물끄러미 바닥 바라볼 때 내려와

당신과 함께라면 피곤 없을것이라던 여인의 동행('90 부활절 명동 미사)

그때는 왜 그리 덤덤했을까(지금은 필자 여자 마음 사는데 도사 되었음 그런데 아내는...?)

 

어둠속 너와 함께 골목길 접어들어

여자친구와 길을 걸을때 치한 만나면 어찌할 것이냐는 물음에

기다렸다는듯 당신 위해 죽을수 있기에 기쁠것이라 할 때

그사람 아무말도 못했었지

 

사형수는 늘 깨끗하게 목욕재개하고 죽음 예비했는데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지금은 연말을 어떻게 맞을까

 

거부,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이어지는 죽음의 계단 지나는 아침

19일 사제서품 받으신 임을 만나 숙원 이루어 발달 장애 청년 공동체 향하는데

20일 죽음맞은 네티즌 어디로 떠날까

21일 한미일 삼국지 프리미어12 제전 8:0 우승 결과는

22일 도미니칸 1, 2, 3회원 축하물결 800주년 대희년 은사 더불어

큰 경축으로 여기 죄수 하나 사면받아 전대사와 면죄부 화해 이루네

 

별거중 아내여 사랑하는 아들, 딸아

아빠는 어둠의 터널 지나

비로소 엄마한테 다시 프로포즈(별거 6년차) 것이란다

 

죽을때 제일 먼저 배반하는 돈과 명예 앞에서 신음했던 안개 여정도

이제는 불꺼진 창 이 환한 창가에서

엄마 아내 사랑 남편 얻으라지만 저는 제가 사랑하는 남편 찾고 싶다던

안개꽃 가슴 안은 장미 아줌마 1월 3일 도움으로

이렇게 새로운 길 떠나고 있단다

 

밀알이 축복으로 썩어들어가

인류의 구원이신 그분 품 안기듯

태성아, 연희야 아빠의 소망 들어주시고

오늘 이길 허락해주신 주님을 찬미하거라

 

베드로 신부님은 아들 泰聖의 수호자 본명과 같아

連喜 수호자도 J.Rosa 수호자 닮은 너의 생일 예수성명 축일 제노베파란다

 

오빠 성금요일 태어났듯

너의 1월 3일 생일 축하하고 있단다 

일단 신부님 전화 오시어 여기까지.

 

2015. 11. 23. 月. 海棠 하경호 Domingo.

 

http://cafe.daum.net/annasociety 카페로 오시면 친구에게 전해줄 어제 성령 감화로 녹음된 서약-여심-마침내 사랑이여를 청취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친구에게 파일로 전해드리세요.

 

그리고 필자가 대림 1주부터 상주할 평택 청년 공동체(현재 3년차) 친구와 함께 놀러오시면 될 것입니다. 그때 제가 2003년부터 8년간 절두산 제단에서 순례자들 바라보며 홀로 불러야 했던 미사곡 2막을 더불어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는 저의 별거 아내 실비아도 함깨할 수 있도록 도민고 위해 기도해달라고 친구에게 전해주세요.

 

갑자기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그시절 윤수일의 아파트 출시된 이후 이 노래 아직도 부르지 못하며 그날들 '89 이후 눈물 한방울 흘리지 못하는 필자인데 소나기처럼 쏟아질 것 같아 일단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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