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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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친구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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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순 [121.184.129.*]

2015-11-24 ㅣ No.1103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평화가 우리와 함께 해 주시기를 빕니다. _()_

먼저 친구의 전화를 받고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황당했을 "친구님"을 생각하며,

"친구님"이 가톨릭 신자라는 가정하에 다음의 성경 귀절을 알려 드립니다.

 

하나는 "친구님"의 친구에게, 하나는 "친구님"에게 들려 주고 싶습니다.

 

불행하여라,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많은 이 세상!

사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

네 손이나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두 손이나 구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불구자나 절름발이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불타는 지옥에 떨어지는 것보다,

한 눈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마태 18, 6-9

 

"친구님"에게 들려 주고 싶은 하느님의 말씀은..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1 코린 13, 4, 6

 

그러므로 그 친구를 사랑한다면,

2억을 대신 갚아줄 능력도 없으므로 ,

성매매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죄값을 치르도록 권하시고,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상 많은 사람들이 빚을 안고 살지만, 성매매로 빚을 갚지는 않습니다. 

빚 갚는 방법이 잘못 되었음을 반드시 알려 주시고,

몇 번 타일러도 안 되면, 이방인이나 세리 취급을 하라고도 하셨으니(마태 18, 17),

마음으로 용서는 하되, 본인이 질 수도 없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끙끙대며 시간을 낭비하지는 마십시오.

두 분 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신다면 친구도 "친구님" 도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빚이든 재물의 빚이든 탕감을 받거나 다 갚기 전에는

목숨을 끊어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꼭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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