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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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부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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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ㅣ No.4455

신부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어렸을 적부터 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자꾸 힘이 너무 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 나름대로는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제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다른 사람이 혹 성을 내더라도 화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욕심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고, 다른 사람에 대해 화도 덜 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자꾸만 제 자신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듭니다. '과연 내가 지금 진정으로 하느님을 믿고 있는 것인가, 마음으로는 내 욕심을 자제 한다면서 실지로는 내 욕심을 다 챙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혹 내가 어느 여성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그 여성을 간음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 의심이 자꾸만 들게 되니까 이러다 이제 하느님께 큰 벌을 받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자꾸만 사는 것이 두려워질 때가 많습니다. 아 차라리 나라는 존재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또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을 등록금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제에는 최근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는 생각에 50만원 정도되는 휴대용 기계를 하나 구했거든요. 한편으로는 내가 이정도 가격의 무언가를 사는 것이 너무 욕심을 과하게 부리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신경이 안 좋아져서 더욱 더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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